인천시, 공동주택종합포털 '온-아파트' 구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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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공동주택종합포털 '온-아파트' 구축 나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3.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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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입찰공고, 공동주택 관리문서 전자화 및 공개 추진
공동주택 관리 투명화 통해 각종 분쟁과 비리 예방키로
관리규약 개정, 전자문서 표준화, 공개범위 결정 등 난제 많아
인천시 공동주택종합포털 '온-아파트' 구성도
인천시 공동주택종합포털 '온-아파트' 구성도

인천시가 공동주택종합포털 구축에 나섰다.

시는 3일 ‘공동주택종합포털 온-아파트 구축 용역 입찰공고’를 냈다.

기초금액은 5억6,492만원(부가세 포함),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7개월이다.

입찰 참가자격은 소프트웨어사업자(컴퓨터관련서비스업)로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제도 운영 요령’에 따라 공공구매정보망에 직접생산확인 등재(소프트웨어엔지니어링업 중 세부품명 정보시스템 개발서비스, 패키지소프트웨어 개발 및 도입서비스 중 하나 이상)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다.

대기업은 하도급 또는 인력파견 형태로도 참여할 수 없다.

15~24일 입찰등록(나라장터), 24일 제안서 제출 및 평가위원 추첨(시 건축계획과). 제안서 심사평가(기술능력 90점, 입찰가격 10점)를 거쳐 고득점 순으로 협상을 통해 낙찰자를 선정한다.

공동주택종합포털 ‘온-아파트’ 구축은 주민참여예산으로 편성됐으며 공동주택 관리문서를 공개함으로써 입주자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관리업무의 투명성을 높여 분쟁과 비리를 예방하자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시는 ‘온- 아파트’에 다양한 공동주택 정보를 게시하고 공동주택 전자문서 공개시스템, 지자체와 공동주택 간의 문서 수발신 및 상황전파 시스템 등을 갖출 계획이다.

인천의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300세대 이상, 150세대 이상으로 승강기가 있거나 중앙집중식 난방을 하는 단지)은 850개 단지, 58만4,367세대에 이른다.

시는 공동주택종합포털 ‘온-아파트’를 구축하면 시 홈페이지에 탑재할 예정이다.

문제는 대부분의 공동주택이 수기결재 및 종이문서 형태로 관리되고 있는 가운데 전자문서 표준화,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 개정을 통한 전자문서 사용 및 공개 규정 마련, 전자문서 공개범위 결정 등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 점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인천지부, 인천아파트연합회,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인천지회 등 관련 단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걸림돌이 되는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인천시민 80%가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상황에서 투명한 관리와 소통을 위해서는 전자문서 도입과 공개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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