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도 온라인 서명운동 진행... 1일 현재 3만여명 참여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D 노선의 강남 직결 및 인천공항행·김포행 동시 구축을 촉구하고 있는 인천 서구 주민단체들이 주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글로벌에코넷, 서구자율방법연합대, 서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서구지역 15개 주민단체가 모여 결성한 ‘인천 서구 단체연합회’는 “인천시가 제안한 GTX-D Y자 노선 및 서울2호선 청라 연장, 5호선 검단 연장을 촉구하는 20만 구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전날 검암역 앞에서 서명운동 출정식을 갖고 인천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 검암역과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가정역, 완정역, 검단사거리역, 석남역 등 서구지역 6개 역사에서 시민들에게 직접 서명을 받고 있다.
이들은 철도 역사 뿐만 아니라 관내 아파트단지도 순회하며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저녁까지 서명을 받아 서명부를 국토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서구 단체연합회 관계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쓰레기매립지가 있고 수도권 내에서 광역교통이 가장 열악한 서구 주민들의 광역철도망 구축 요구는 누가 봐도 정당하다"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GTX-D Y자 노선 및 서울2·5호선 서구 연장을 관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주민단체들이 벌이는 서명운동과는 별개로 서구도 자체적인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구는 지난달 17일부터 ‘2025 수도권매립지 종료, GTX-D 인천 원안, 서울 2·5호선 서구 연장을 위한 주민 서명운동’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1일 오후 4시 30분 현재 주민 3만8백여명의 서명에 참여했다.
구는 오는 6일까지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서명부를 국토부 및 환경부 장관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서구가 진행하고 있는 온라인 서명운동에 참여코자 하는 시민은 서구청 홈페이지(https://www.seo.incheon.kr/open_content/main/)에 접속한 뒤 팝업창을 클릭, 개인정보 수집 동의 후 ‘서명하기’란을 클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