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 '김부선' · 제2경인선 등 4차 광역교통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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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D '김부선' · 제2경인선 등 4차 광역교통계획 확정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07.0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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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발표
GTX-D·인천2호선 고양연장·제2경인선 등 신규사업 포함
인천2호선 안양연장·서울5호선 검단·김포연장은 추가검토사업 선정
검단~대곡 광역도로, 계양·대장 광역BRT 개설도 확정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D 김포~부천 노선과 인천2호선 고양연장, 제2경인선 등이 포함된 정부의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안이 최종 확정됐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심의를 거쳐 5년 단위 중기 법정계획인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을 최종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은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5년 단위 중기 법정계획이다.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연구용역을 수행해 지난 4월 초안을 공개했고,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확정됐다.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계획 중 수도권 광역철도 계획도.

먼저 인천과 관련된 광역철도 신규사업으로는 장기~부천종합운동장으로 확정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와 인천2호선 고양연장(인천 서구~고양 일산서구), 제2경인선(청학~노은사) 등 3개 사업이 포함됐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지난달 29일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21~2030년)’에서 김포 장기에서 부천종합운동장역 구간을 신설하고 남는 GTX-B노선을 활용해 용산까지 운행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인천2호선 고양연장선은 독정역에서 분기한 노선을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와 불로지구, 경기 김포시를 거쳐 고양시 일산 서구(탄현·중산 구간)까지 약 18.6km를 연장하는 사업이다.

제2경인선은 인천 연수구 청학역부터 신연수, 논현, 도림사거리, 서창2지구, 신천(시흥), 노온사동(광명)까지 21.9km의 철도 구간을 신설하는 내용이다.

추가검토사업으로는 인천2호선 안양연장(인천대공원~안양)과 서울2호선 청라연장(홍대입구~청라), 서울5호선 김포·검단연장(방화~김포) 등이 반영됐다. 추가검토사업은 장래 여건변화 등에 따라 추진검토가 필요한 사업이다.

인천2호선 안양연장선은 총 사업비는 약 1조8,000억원을 투입해 인천대공원역과 경기 시흥·광명을 거쳐 안양까지 약 20km를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이다.

 

서울2호선 청라연장선 노선도
서울2호선 청라연장선 노선도

서울2호선 청라연장선은 서울 홍대입구역에서 출발해 부천 대장신도시(원종홍대선)를 거쳐 인천 청라국제도시까지 총 34.68km 연결하는 노선이다.

서울5호선 검단·김포연장선은 서울5호선 방화역에서 검단신도시, 원당지구 등을 거쳐 김포까지 23.9㎞ 구간을 연결해 노선을 연장한다.

당초 4월 공청회에서 공개된 계획안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지난달 확정한 계획에 추가검토 사업으로 새로 넣은 사업이다.

다만 서울2호선 청라연장선과 서울5호선 김포·검단연장선의 경우 사업 추진에 전제 조건이 붙었다.

서울2호선 청라연장의 경우 대장홍대선(부천 대장~홍대입구) 사업이 확정된 후 관계 지자체 및 민간사업자 등 협의를 거쳐 최적 대안으로 추진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의 경우 노선 계획 및 차량기지 등 관련 시설에 대한 서울시, 김포시간 합의 시 타당성 분석을 거쳐 추진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계획 중 수도권 광역도로·광역BRT·환승센터 계획도. 자료=국토교통부

광역도로부문에는 서부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인천 서구 대곡동과 김포시 마산동을 잇는 검단~대곡 광역도로가 유일하게 신규사업으로 포함됐다.

광역 BRT(Bus Rapid Transit)부분에는 계양·대장 광역BRT(계양~부천종합운동장, 박촌역~김포공항역)가 시행계획에 담겼다.

이 노선은 총 17.3㎞ 구간으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노선과 서울7호선이 만나는 부천종합운동장역, 인천도1호선 박촌역, 김포공항역 등을 지나게 된다.

이밖에 부평역과 인천시청역, 인천대입구역 환승센터 등의 신규사업도 추진된다. 이들 역사는 GTX-B 과 연계한 복합환승센터 방식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번 시행계획에 반영된 광역교통시설은 광역철도 41개, 광역도로 25개, 광역 BRT 12개, 환승센터 44개 등 총 122개다. 2025년까지 광역교통시설 사업에 약 7조1,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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