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기반시설 노후화와 산업단지 관리 미흡에 따른 일반(지방)산업단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반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용역 중간보고와 실행계획’을 20일 발표했다.
시가 발표한 실행계획에 따르면 기반시설노후 및 기업지원시설부족, 산업단지의 경쟁력약화와 저부가가치화, 산업단지관리공단의 관리체계 미흡 등이 인천시 일반산업단지의 구조고도화사업 추진 필요성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감안해 우선 각각의 일반산업단지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시범사업으로 기계산단에는 뿌리산업기술센터와 희소금속연구센터를 유치할 복합형 지식산업센터를, 지방산단에는 화물트럭터미널 정비사업을 통한 지식산업센터와 지원시설을, 검단산단에는 민간형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지식산업센터는 건립 후 시에서 일부 산업공간을 마련해 영세중소기업에게 저렴하게 임대할 계획이다.
또한 업종구조고도화를 위한 고용창출 효과가 큰 첨단도시형 업종의 기업유치와 산업집적화를 통한 환경친화적 산업단지조성사업 등 다양한 산업단지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시범사업을 수행할 사업시행자는 시 재정사항을 감안해 민간자본을 최대한 유치할 방침으로 본격적인 사업착수는 오는 2012년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단지관리기관 미흡에 대해선 국가산단을 총괄해 관리하는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과 같이 인천시의 6개 일반산업단지를 총괄 관리할 수 있는 가칭 ‘인천산업단지관리공단’을 중장기계획으로 설립할 계획이다.
단기적 계획으로는 기계산단과 지방산단 관리기관을 통합하고 일반산단 전체를 검단산단을 조성ㆍ관리하고 있는 ‘도시개발공사’를 관리기관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실행을 위해 일반산업단지 총 800여개 업체에 설문조사를 실시한 가운데 400개가 넘는 업체가 설문에 응하는 등 일반산단 입주업체의 산업단지구조고도화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