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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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사업' 본격화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8.31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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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4층, 연면적 6,600㎡의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설계공모 착수
9월~12월 백신공정 전문교육, 11월부터 바이오공정 인력양성 시범교육
센터 2024년 1월 개소, NIBRT 프로그램 도입해 매년 전문인력 2,000명 양성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에 들어설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위치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에 들어설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위치

인천시가 지난해 10월 유치한 ‘한국형 NIBRT(아일랜드 국립 바이오공정연구교육센터) 프로그램 운영 및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사업’(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 공동 공모)이 본격화한다.

시는 지상 4층, 연면적 6,600㎡의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설계공모에 착수했으며 9월부터 백신공정 전문교육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에 들어설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는 10월 27일 설계공모 접수를 마치고 11월 당선자를 선정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할 계획으로 2024년 1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형 NIBRT 프로그램 운영 및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사업’은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시설을 갖춘 바이오공정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NIBRT 프로그램을 도입해 2024년부터 매년 2,000여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내용이다.

바이오공정 교육시스템은 총사업비 1,398억원(국비 527억원, 시비 192억원, 연세대 679억원)을 투입해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와 ‘제약바이오실용화센터’를 건립함으로써 구축한다.

정부가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비의 70%와 NIBRT 교육 프로그램 동입 및 운영비를, 인천시가 구축비 30%와 시설운영비를 각각 부담하고 연세대는 ‘제약바이오실용화센터’(연면적 1만3,200㎡ 제시)를 자체 건립하는 구조다.

교육과정은 연세대가 맡아 학위과정과 비학위과정(재직자 및 구직자)을 운영할 계획이다.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유치를 환영하는 박남춘 시장과 관계자들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유치를 환영하는 박남춘 시장과 관계자들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을 위한 시범교육은 연세대의 기존 시설을 활용해 11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9~12월 백신공정 전문교육이 진행된다.

백신공정 전문교육은 이달 초 정부가 발표한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에 포함된 ‘한국형 NIBRT-백신 전문인력 양성지원사업’으로 인천시 제3회 추경에 사업비 40억원(국비 28억원, 시비 12억원)이 신규 편성됐다.

백신공정 교육은 mRNA(messenger Ribo Nucleic Acid, 메신저 리보 핵산) 백신 공정기술의 국산화 필요에 따라 새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를 대상으로 9월 6일~12월 24일 기수별 30명씩 총 4회에 걸쳐 120명을 교육한다.

교육과정은 기초·심화·백신특화 등 3개 이론강의는 온라인으로, 배양·정제·완제·분석·유틸리티 등 5개 모듈의 실습교육은 현장에서 이루어지며 실습 장비 구축을 위해 이론강의가 우선 진행된다.

박남춘 시장은 “단일도시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를 갖춘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공정 양성인력센터’ 구축과 교육이 본격화됨으로써 인천은 생명공학 분야 기업, 연구소, 인력양성기관 3박자를 두루 갖춘 명실상부한 세계적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집적지)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백신교육을 시작으로 정부의 백신 허브화 정책에 부응하면서 바이오공정 인력양성 교육체계를 빠른 시일 내에 완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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