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집중호우 속 주택 침수 등 비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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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집중호우 속 주택 침수 등 비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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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6.2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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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30mm 넘는 장대비 내려


집중호우로 물에 잠긴 남동구 도림동 일대 도로

29일 장마전선 북상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진 인천지역에는 주택 30여 가구가 침수되고 도로 20여 곳이 통제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시와 인천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2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내려졌던 인천지역에는 0시부터 오후 6시50분 현재까지 중구 142mm, 부평구 171.5mm, 승봉도 216mm, 덕적도 189mm, 강화도 125.5mm 백령도 22.5mm 등 지역별로 편차가 큰 강우량을 기록했다.

특히 시간당 30mm가 넘는 큰 비가 내렸던 부평구의 경우 곳곳에서 주택과 상가 건물 지하층이 물에 잠기는 등 시내 전체적으로 주택 37가구와 상가 12곳이 침수됐다.

오후 3시38분에는 부평구 부평동 일대에서 옹벽 일부가 무너지면서 낙석이 발생했고, 덕적도를 비롯한 옹진군 도서지역에서는 농경지 약 10만㎡가 물에 잠겼다.

또 부평구 일신동 송내나들목 진입로, 부평구 구산사거리, 남동구 도림동, 서구 왕길동, 중구 운북동 정부지원단지 진입도로, 남구 용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종점 지하차도 등지에서 도로 25곳이 물에 잠겨 차량 운행이 일시 통제됐다.

호우특보 발효와 함께 가동되기 시작한 인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후 6시 현재 87건에 대한 안전조치를 마쳤으며 5건에 대해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기상대는 이 지역에 내려진 호우경보가 오후 6시를 기해 해제됐지만 밤부터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해 30일까지 40~80mm가 더 오겠다며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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