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 본예산 13조1천억원... 올보다 1조1천억원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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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내년 본예산 13조1천억원... 올보다 1조1천억원 증액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11.0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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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13조1,228억원으로 편성
올해 본예산 대비 9.8%(1조1,681억원) 증가
세입-지방세, 보조금, 교부세 등 크게 늘려잡아
세출-민생회복과 미래투자 확대에 초점 맞춰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의 내년 본예산 규모가 13조원을 처음 돌파할 전망이다.

시는 내년도 본예산(안)을 올해의 11조9,547억원보다 9.8%(1조1,681억원) 증가한 13조1,228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3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8.4% 늘어난 9조3,090억원, 특별회계는 13.2% 증가한 3조8,138억원이다.

내년 세입은 ▲지방세 4조3,722억원(12.9%, 4,992억원 증가) ▲세외수입 1조7,257억원(-7.4%, 1,376억원 감소) ▲교부세 9,280억원(16.7%, 1,327억원 증가) ▲보조금 3조7,968억원(8.4%, 2,960억원 증가) ▲지방채 412억원(-89.1%, 3,368억원 감소) ▲보전수입 등 2조2,571억원(46.3%, 7,147억원 증가)이다.

경기회복 기대로 지방세를 대폭 늘려 잡았고 지방교부세와 국고보조금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지방채 발행은 최소화해 재정건전성을 최대한 유지할 계획으로 내년 말 채무는 올해 말 대비 655억원 감소한 2조170억원, 채무비율은 2.4%포인트 낮아진 14.0%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

내년 세출은 민생회복·미래투자라는 목표에 맞춰 ▲지역경제 활력 및 미래투자 확대 1조3,100억원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구현 3조3,300억원 ▲친환경 기반 구축 및 삶의 질 개선 2조2,800억원 ▲안전하고 균형있는 도시발전 3조3,800억원 등 4대 분야에 집중 배정했다.

 

지역경제 활력 및 미래 투자 확대의 주요 사업은 ▲인천e음 캐시백 지원 2,192억원 ▲수소차 보급 확대 671억원 ▲제3연륙교 건설 463억원 ▲인천글로벌캠퍼스 등 교육기관 지원 283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165억원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 136억원 ▲항공산업 육성 127억원 ▲송도컨벤시아 운영 126억원 등이다.

신규사업으로는 로봇랜드 기반시설 조성(22억원), 시민대학 운영(21억원) 등을 추진한다.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구현은 ▲기초연금 9,411억원 ▲생계급여 4.056억원 ▲영유아 보육료 2,381억원 ▲노인 등급자 요양비 2,102억원 ▲주거급여 1,811억원 ▲어린이집 무상보육 1,498억원 ▲돌봄서비스 1,382억원 ▲누리과정 보육경비 1,160억원 ▲친환경 무상급식 765억원 ▲장애인시설 운영 642억원 ▲가정양육수당 411억원 ▲영아수당 300억원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 190억원 ▲결식아동 급식지원 116억원 등이 편성됐다.

신규사업은 출산 지원정책인 첫만남 이용권(318억원), 청년 월세지원(80억원), 5세 어린이집 무상보육 필요경비(62억원),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17억원) 등이고 정부 지원을 보완할 인천형 긴급복지(15억원), 인천형 기초생활보장(12억원) 등도 시행한다.

친환경 기반 구축 및 삶의 질 개선의 주요 사업은 ▲의료급여 6,906억원 ▲전기차 구입보조 1,194억원 ▲코로나19 백신 374억원 ▲노후 상수도관 정비 286억원 ▲사업장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 226억원 ▲노후불량 하수관로 정비 187억원 ▲고도정수처리시설 구축 182억원 등이다.

신규사업으로는 계양방송통신시설 개선(99억원), 체육회관 리모델링(27억원), 병원선 건조(5억원) 등을 추진한다.

안전하고 균형있는 도시발전은 ▲소방인력 확충 2,802억원 ▲버스준공영제 1,491억원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 1,207억원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 1,180억원 ▲원도심 재생 686억원 ▲캠프마켓 반환부지 정비 595억원 ▲장기미집행 공원 조성 562억원 ▲주차장 확충 512억원 ▲우수저류시설 건설 404억원 등이 반영됐다.

신규사업은 루원 복합청사 건립(866억원), 농어업인 공익수당 지급(82억원), 공항철도 환승할인(36억원), 1,250원 여객운임(6억원) 등이다.

박남춘 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코로나19로 입은 피해를 치유하고 일상으로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투자 확대에 초점을 맞춰 편성했다‘며 ”내년 예산(안)에 담긴 주요 사업들을 신속하게 집행해 삶의 질 개선이라는 성과를 시민들이 체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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