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확 바꾼다 … 맞춤학습 '스마트 교육'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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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확 바꾼다 … 맞춤학습 '스마트 교육'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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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6.2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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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까지 2조 투입, 디지털교과서·온라인수업 활성화

2015년까지 모든 초중고 교과의 종이 교과서가 '디지털 교과서'로 바뀌어 무거운 책가방이 사라질 전망이다.

학생들은 자신의 수준과 적성, 필요에 맞는 교과목을 온라인 수업으로 들을 수 있고, 각종 평가도 온라인을 통해 시행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는 21세기 지식정보사회가 요구하는 '지능형 맞춤 교수-학습 체제'를 실현하는 내용을 담은 '스마트 교육 추진전략'을 29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스마트 교육은 학교가 표준화된 지식을 평균 수준에 맞춰 대량 전달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의 수준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자기주도적 학습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총 2조2천281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추진전략에 따르면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내용을 배울 수 있도록 2015년까지 모든 학교에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 환경이 만들어진다. 이는 인터넷서버에 교육용 콘텐츠를 저장해 놓고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자료를 내려받아 사용하는 기술이다.

교육 자료가 사용자의 PC나 스마트폰, TV 등 개별 단말기가 아니라 대형 서버에 저장돼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단말기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2014년에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초·중·고교의 모든 교과를 대상으로 디지털 교과서를 만들어진다.

이 교과서는 교과 내용과 참고서, 문제집, 사전, 공책, 멀티미디어 자료 등의 기능을 연계한 미래형 교과서로 PC, 스마트폰 등 모든 단말기에서 사용된다. 당분간은 기존 종이교과서와 병행해 사용된다.

디지털 교과서는 무거운 책가방을 대신하고, 학습지와 참고서를 별도로 사는 부담을 덜어줘 공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사교육 의존도를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온라인 수업을 활성화하고 온라인을 통한 평가와 개인별 학업수준 진단도 이뤄진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수행평가 모델을 만들고 시범학교를 운영하며 2015년까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인터넷 기반 평가(IBT) 형태로 단계적으로 바꾼다.

교원과 학생이 방과후 수업, 방학 중 수업 등 정규 수업 외에도 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제도를 고치고 유관기관과 저작물 공동 활용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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