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문화예술회관 통합 리모델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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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문화예술회관 통합 리모델링 추진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1.12.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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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2021~2023년)와 2단계(2026~2027년)에서 통합 시행
인천시의회, 내년 예산안 관련 부대의견으로 통합 추진 주문
공연 차질 최소화 위해 대공연장, 소공연장 공사 순차적 시행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인천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이 단계별 추진에서 통합 추진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484억원을 들여 1단계(2021~2023년, 333억원)와 2단계(2026~2027년, 151억원)로 나눠 실시키로 했던 인천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을 통합 시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통합 추진은 인천시의회가 시의 내년 본예산을 통과시키면서 ‘문화예술회관 1, 2단계 리모델링 사업을 통합해 총 494억원으로 추진하라’는 부대의견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1단계 사업은 지난해 3월 설계 제안공모를 통해 ㈜ 사람과문화 건축사사무소를 당선작으로 선정하고 내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내년 초 설계가 끝나면 분야별 시공업체 선정을 거쳐 5월 착공해 2023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1단계 사업 내용은 ▲대공연장과 소공연장 객석, 로비의 건축·소방·전기·통신 공사 ▲대공연장과 소공연장 무대시설의 기계·조명·음향·영상 공사 ▲시립예술단 연습실 등의 이미지통합이다.

시는 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을 통합 시행할 경우 2단계 사업을 별도 발주하지 않고 설계 변경을 추진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럴 경우 설계기간과 공사기간이 각각 6개월가량 늘어나 준공은 2024년 6월로 1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통합 리모델링 공사 기간 중 공연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공연장과 소공연장 공사를 순차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지난 1994년 개관한 인천문화예술회관은 ▲공연장(대공연장 1,332석, 소공연장 486석, 야외공연장 440석) ▲회의장(144석) ▲전시실 등을 갖추고 4개 시립예술단(교향악단, 무용단, 합창단, 극단)을 운영하고 있으나 시설이 낡아 안전과 공연의 질 문제가 대두되면서 전면 리모델링이 결정된 상태다.

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예산 확보 등의 문제로 리모델링을 1, 2단계로 나눠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시의회의 의견에 따라 통합 시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리모델링 통합 시행이 확정되면 공사 기간 중 시립예술단의 공연 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타 공연장 대관 등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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