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예타 재신청... 이르면 이달 선정여부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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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예타 재신청... 이르면 이달 선정여부 판가름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3.0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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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 진행될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서 심의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구간 예시도 /국토부 제공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구간 예시도 /국토부 제공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기재부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심의 안건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기재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신청했다.

이에따라 이 사업은 이르면 이달 말, 늦으면 내달 중 열릴 예정인 2022년도 제1차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서 예타 대상사업 선정 여부가 판가름나게 된다.

앞서 국토부는 작년 말에 이미 이 사업에 대한 예타조사를 신청했으나, 재정사업평가위(2021년도 8차)가 열리기 전 돌연 신청을 철회했던 바 있다.

이로 인해 사업 추진에도 최소 3~4개월간의 공백이 생겨 당초 목표로 했던 2024년 말 착공이 사실상 어려워지게 됐다.

당시 국토부는 철회 사유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인천시 안팎에선 상위 계획인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 발표가 늦어지고 있는 것 때문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이 계획에 반영돼야만 추진 근거가 생기기 때문이다.

올해 1월 발표된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중점사업으로 반영됐다. 발목을 잡고 있던 상위계획 문제가 해결된데다가, 최근엔 대선 후보들의 주요 공약사항으로까지 떠올라 이번 재정사업평가위에서는 예타 대상사업에 무난히 선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타조사는 빠르면 5월께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실시설계와 전략환경평가 등을 거쳐 사업 추진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한편, 이 사업은 총사업비 2조41억원을 들여 신월IC에서 서인천IC를 거쳐 제3연륙교(영종~청라) 입구인 남청라IC까지 19.3km 구간에 4~6차로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사업 준공 시 인천공항~여의도간의 통행 시간이 30분 내로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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