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래 먹거리 반도체특화단지 유치 내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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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래 먹거리 반도체특화단지 유치 내년으로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11.0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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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국가첨단산업위 개최 내년 1분기로 연기
인천, 광주·전남, 대구·경북, 충북 등 유치 경쟁
인천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위원회 출범식. 사진=인천시
인천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위원회 출범식. 사진=인천시

인천시를 비롯해 전국 지자체들이 유치전에 뛰어든 반도체특화단지 지정이 내년으로 연기됐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빠르면 올해 12월로 예정됐던 반도체특화단지 지정이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국첨위)의 개최 연기에 따라 내년 1분기로 연기됐다.

지난달 중 열릴 예정이던 국가첨단전략기술 1차 지정을 위한 국첨위는 절차 문제 지연 등으로 이달로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지난달 27일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내년에 반도체 특화단지를 지정하겠다”며 사실상 연기를 시사한 바 있다.

국첨위는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전략산업 정책의 최고의사결정기구다.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르면 특화단지는 전략기술과 관련된 산업시설 등 환경이 조성된 지역으로, 전략기술 선정이 선행돼야 지정 가능하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기반시설 구축과 인력 양성, 인허가 신속 처리와 세제 혜택 등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화단지 유력 후보지로는 인천을 비롯해 광주·전남, 대구·경북, 충북 등이 꼽힌다.

인천시는 지난달 26일 ‘인천 반도체특화단지 유치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특화단지 유치전에 뛰어든 상태다.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와 남동국가산업단지, 영종국제도시에 '반도체 후공정 산업(패키징)'을 중심으로 특화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200억원 규모의 반도체 펀드를 조성해 잠재력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돕고 지역 대학과도 협력해 반도체기업에서 근무할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반도체는 인천 전체 수출의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주요 수출품목이다.

인천에는 앰코테크놀러지코리아와 스태츠칩팩코리아 등 패키징 분야 세계 2·3위 기업과 함께 반도체 장비 기업인 한미반도체 등 1,200여개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기업이 들어서 있다.

여기에 항공·물류시설, 대학·연구소 등도 함께 있어 반도체 생태계가 구축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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