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교통 사망자 18% 줄이기 목표 '2023년 교통안전 시행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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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교통 사망자 18% 줄이기 목표 '2023년 교통안전 시행계획' 수립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4.0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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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546억원 들여 4대 분야 37개 세부사업 추진
고령자 사고 예방 위해 노인보호구역 19곳 추가 지정
노인보호구역에 처음으로 무인단속장비 40대 설치
중구 예지요양원 앞 노인보호구역(사진제공=인천시)
중구 예지요양원 앞 노인보호구역(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전년 대비 18% 줄이는 것을 중점 목표로 하는 ‘2023년도 교통안전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올해 2,546억원을 들여 4대 분야(교통안전시설 확충, 교통약자 보호구역 안전 강화, 교육·홍보를 통한 교통안전 의식 개선, 점검·단속을 통한 예방중심 안전관리) 37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의 ‘교통안전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교통안전 시행계획’은 ‘교통안전법’에 따라 ‘지역교통안전기본계획’ 집행을 위해 매년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지난해 인천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103명으로 목표를 달성하면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84명 가량으로 줄어든다.

시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고령자 사고 예방에 힘을 쏟기로 했다.

노인보호구역 19곳을 추가 지정해 208곳으로 늘리고 처음으로 무인단속장비 40대를 설치한다.

또 6,000여명의 고령자에게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운전면허 자진반납 고령운전자 교통비 지원 대상도 7,800여명으로 확대한다.

한편 인천경찰청의 지난해 교통사고 통계(잠정)에 따르면 인천에서는 8,09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03명이 사망했다.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3.5명(전국 평균 5.3명)으로 17개 시·도 중 다섯 번째로 낮았고 차량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0.6명(전국 평균 1.0명)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았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에서도 인천은 전국 3위(특·광역시 중 1위)를 차지해 교통 관련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교통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올해 시행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누구나 교통사고 가해자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만큼 운전자나 보행자 모두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등 시민들께서 교통안전을 생활화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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