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회 맞는 인천인권영화제 12월3일 부터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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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 맞는 인천인권영화제 12월3일 부터 상영
  • 편집부
  • 승인 2015.11.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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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까지 4일간 21편 상영

인천인권영화제 20회 개막작 <콜리지알스, 민중의 의회>


인천인권영화제가 20회를 맞아 ‘트다, 맺다, 엮다 - 존엄은 약속이다’를 주제로 12월3일(목) 오후 7시 막을 올린다.
 
12월6일(일)까지 4일간 열리는 올해 인천인권영화제 상영작은 모두 21편으로 개막작은 <콜리지알스, 민중의 의회>, 폐막작은 <바다에서 온 편지2,3>(12월6일 오후 7시) 등이다.

각 작품 상연 후에 감독과 인권당사자, 활동가들이 참여해 작품과 인권현실에 대해 이야기는 대화의 시간을 마련했다. 개막작 <콜리지알스, 민중의 의회> 상영후에는 대화의 시간으로 고동민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 이원재 콜트콜텍기타노동자와 함께하는 공동행동, 한가람 서울시청무지개농성단이 자리를 함께 한다.
 
개막공연도 마련됐다. 게이코러스 지보이스(G_Voice) 와 쌍용차해고자노래패 해피먼데이 HappyMonday의 합동 공연으로 열린다.



폐막작은 <바다에서 온 편지2,3>

[상영일정표]
 
*4관
 
3일(목)
7:30 개막식 - 트다 맺다, 엮다
개막공연(합동공연)
쌍용차 해고자 노래패 해피먼데이 Happy Monday
게이 코러스 지보이스 G_VOICE
개막작 콜리지알스, 민중의 의회
Colegiales, People’s Assembly S KS TA 62‘
대화의 시간
 
4일(금)
8:00 기타(其他/Guitar) 이야기
Other Guitar Story K KS ES TA 67‘
대화의 시간
 
 
 
 
5일(토)
1:30 굿바이 Goodbye K KS ES 21‘
편지 The Letter K V ES TA 16‘
대화의 시간
3:00 눈물의 길: 타이베이, 여성, 집
The Trail of Women's Tears : The Force Demolition and Relocation in Taipei C TW KS ES CS 55‘
대화의 시간
5:00 네이슨 Nathan: Free as a Bird D KS 72‘
대화의 시간
7:30 야근 대신 뜨개질
The Knitting Club K KS ES 105‘
대화의 시간
 
 
 
 
 
6일(일)
1:00 굿바이 Goodbye K B ES KS 21‘
편지 The Letter K V ES 16‘
1:50 레드마리아 2 Red Maria 2 K J ES TA 120‘
대화의 시간
4:40 보통사람 K AD 23‘
할머니의 꿈 K AD TA 17‘
나를 위한다고 말하지마 Not for me K KS SL 22‘
대화의 시간
7:00 폐막식 - 존엄은 약속이다
폐막작 상영
바다에서 온 편지 2 - 정의의 걸음
A Letter from the Sea 2 K KS TA 43‘30“
바다에서 온 편지 3 -알고 싶습니다
A Letter from the Sea 3 K KS TA 28‘23“
대화의 시간
폐막 공연 인천인권영화제 활동가
폐막 선언
*3관
 
 
 
 
 
 
 
 
 
 
7:00 네이슨 Nathan: Free as a Bird D KS 72‘
8:30 킬스위치: 인터넷 전쟁
Killswitch: The Battle to Control the Internet E KS 72‘
 
 
 
 
 
1:00 헤르메스와 아프로디테 HERMES&APHRODITE 10‘
1:10 승리의 날 Victory Day R KS E 29‘
2:00 스와니: 1989 아세아스와니 원정투쟁의 기록
Swany: Recording of Protest Trip of Asia Swany in 1989 K J KS 68‘
3:30 레드마리아 2 Red Maria 2 K J ES 120‘
5:50 오월상생 Memory Of May K KS ES 28‘
6:20 트라우마는 인간의 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How does trauma affect human brain? K ES 29‘
7:00 피난하지 못하는 사람들 Left Behind: Persons with Disabilities from 3.11 J KS SL 74‘
8:30 탑 트윈스: 천하무적 쌍둥이 레즈비언
The Topp Twins: Untouchable Girls E KS 84‘
 
 
 
 
 
1:10 킬스위치 : 인터넷 전쟁
Killswitch: The Battle to Control the Internet E KS 72‘
2:50 피난하지 못하는 사람들 Left Behind: Persons with Disabilities from 3.11 J KS SL 74‘
4:30 야근 대신 뜨개질
The Knitting Club K KS ES 105‘
 
 
 
 
 
 
 
 
 
 
 


<피난하지 못하는 사람들, 6일 오후 2시50분 상영>

[상영작 내용 요약]

<개막작>
 
콜리지알스, 민중의 의회 Colegiales, People’s Assembly
구스타보 라스키에|2006|다큐 |62분| 아르헨티나|S KS
*앵콜상영작
 
2001년 아르헨티나는 심각한 정치?경제적 위기에 빠진다. 대규모 정리해고와 고실업률, 예금동결, 페소화 평가절하, 월급 및 연금의 공채지급, 소득감소 등으로 빈민층 증가율은 사상 최고수준에 이르렀다. 정부의 경제정책에 분노한 시민들의 시위가 이어지자 정부는 비상사태 선포하는데, 이는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켰고 2주 사이에 대통령이 4번 바뀌었다.
미래의 삶을 희망 없는 정치인들에게 맡기지 않으려는 주민, 활동가들은 함께 민중 의회를 조직하고 자치운동을 벌인다. 영화는 스스로 빈곤문제를 해결하고 투쟁을 하며 정치토론을 벌이는 이들의 열망과 꿈, 그리고 좌절을 담았다.

<폐막작>
 
바다에서 온 편지 2 - 정의의 걸음 A Letter from the Sea 2
416연대 미디어위원회 |2015|다큐|43분30초|한국|K KS
 
세월호 참사로부터 꼭 1년이 되던 날 유가족과 거리에서 만났다. 유가족은 여전히 2014년 4월 16일을 살아가고 있었다. 유가족을 세상으로부터 고립시키려는 정부와 주류 언론들의 행태에 유가족은 세상을 향해 들리지 않는 외침을 지르고 있는 것만 같은 외로움을 느꼈다. 그리고 그 외로움은 거리에서 만난 마음들로 조금씩 사라져 갔다. 각자의 자리에 흩어져 있던 마음들이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연대의 문화제를 열었다. 잊지도, 가만히 있지도 않겠다는 다짐으로 유가족들의 손을 잡아왔다. <바다에서 온 편지 2>에는 그 시간이 담겨있다.
 
바다에서 온 편지 3 -알고 싶습니다 A Letter from the Sea 3
416연대 미디어위원회 |2015|다큐|28분23초|한국|K KS
 
저는 세월호 희생자 단원고 김시연의 엄마, 윤경희입니다. 416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우리 시연이가 왜 구조되지 못했는지 모릅니다. 유가족들은 416 참사의 진실을 알고 싶습니다. 정부는 터무니없이 부족한 시행령안만 내민 채 대화를 거부하다, 참사 1주기에 배?보상 계획을 발표하는 잔인한 짓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가족과 많은 사람을 불법, 폭력세력으로 몰아가며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유가족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합니다. 많은 사람이 우리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고통스럽지만 우리는 계속 갈 것입니다. 진실 없이 고통을 치유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희와 같은 아픔이 반복되지 않길 바랍니다.
 
 
<인천, 사람이 산다>
 
기타(其他/Guitar) 이야기 Other Guitar Story
김성균|2012|다큐|67분|한국|K KS ES
 
세계 기타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콜트?콜텍의 노동자들은 2007년 부당해고 이후 2015년 현재, 3,000일이 넘게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2009년에 제작된 <기타 이야기>는 문화, 음악인들과 기타 노동자들의 만남과 소통, 연대에 이르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인간의 보편적 권리와 평등을 위하여 - 반신자유주의>
 
눈물의 길: 타이베이, 여성, 집 The Trail of Women's Tears : The Force Demolition and Relocation in Taipei
궈밍쭈|2014|다큐|55분|대만|C TW KS ES CS
 
타이베이 스린구 철거현장에서 출발하는 영화는 재개발로 인해 주거를 잃어버릴 위기에 직면한 여성주체들의 모습을 담아낸다. 법적 권리가 배제된 여성들의 목소리를 통해 '번영과 질서'를 강조하는 개발논리가 가난한 이들의 삶을 어떻게 짓밟는지 폭로한다.
 
 
<성 - 높낮이 없는 새땅을 위하여>
 
레드마리아 2 Red Maria 2
경순|2015|다큐|120분|한국|K J ES
 
한국 성노동자 연희는 일본 성노동자와의 연대를 위해 일본으로 떠난다. 야마시타 영애 교수는 교토대에서 <위안부와 내셔널리즘>을 강의하고, 이케다 에리코는 유곽 여성과 일본인 위안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편 한국의 박유하 교수는 <제국의 위안부>를 발간하고 논란에 휩싸인다. 성노동자와 위안부 문제가 교차하며 숨겨진 이들의 이야기가 드러난다.
 
네이슨 Nathan: Free as a Bird
로엘 놀레|2014|다큐|72분|벨기에| D KS
 
낸시로 태어났지만 네이슨으로 살고 싶었던 그는 이제 고통스러운 삶을 중단하기로 한다. 새처럼 자유롭기 위해 존엄사를 선택한 네이슨과 그와 마지막까지 함께 한 친구들과의 작별의 시간을 따라간 영화는 ‘살아간다는 것’과 ‘삶에 대한 선택’에 대한 수많은 질문을 던진다.
 
헤르메스와 아프로디테 HERMES&APHRODITE
그레고르 주츠키|2013|애니메이션|10분|독일
 
스스로 여성으로 생각한 샤샤는 자신의 몸이 여자친구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고 고민한다. 의사와 엄마가 수술로 '정상적인' 여성의 몸과 삶을 찾기를 권하자 샤샤는 두렵고 고통스럽다. 영화는 두 개의 성별과 몸의 아닌 있는 그대로의 몸을 받아들이길 바라는 샤샤의 이야기를 담았다.
 
승리의 날 Victory Day
알리나 류드니쯔카야 |2014|다큐|29분|러시아|R KS ES
 
‘동성애 선전 금지법’이 제정된 러시아의 여섯 쌍의 동성애자 커플. 이들은 함께 살아온 이야기와 함께 푸틴 정부에 대한 비판, 앞으로 닥칠 미래에 대해 말한다. 영화는 이들이 불안한 현실 속에서 2차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기념일을 마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탑 트윈스: 천하무적 쌍둥이 레즈비언 The Topp Twins: Untouchable Girls
리안 풀리|2009|다큐|84분|뉴질랜드|E KS
*앵콜상영작
 
쌍둥이 자매 레즈비언 줄스와 린다는 컨트리 가수이자 코미디언이다. 이들은 ‘탑트윈스’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하면서 비핵화, 마오리족 토지보상, 동성애법 개정 등의 운동에 앞장선다. 쌍둥이 자매의 삶을 따라가는 영화는 그녀들처럼 유쾌하고 활력이 넘치며 따뜻하다.
 
 
<노동의 권리와 연대>
 
스와니: 1989 아세아스와니 원정투쟁의 기록 Swany: Recording of Protest Trip of Asia Swany in 1989
오두희|2014|다큐|68분|한국|K J KS
 
전북의 스키 장갑 제조업체 스와니. 1989년 4명의 여성 노동자들은 일본 본사로 원정투쟁을 떠난다. 그곳에서 언어와 성별을 넘어 진행된 100일간 연대의 기록이 현재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남아있는지 되짚어 본다.
 
야근 대신 뜨개질 The Knitting Club
박소현|2015|다큐|105분|한국|K KS ES
 
야근을 강요하는 사회에 문제를 느끼며 뜨개질을 시작하게 된 세 명의 여성. 영화는 씨실과 날실이 엮이며 뜨개질이 완성되듯, 사회 문제와 자신의 삶을 연결하고 변화시키려 노력하는 그녀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양보 할 수 없는 권리 - 표현의 자유, 정보인권>
 
킬스위치 : 인터넷 전쟁 Killswitch: The Battle to Control the Internet
알리 악발자데|2014|다큐|72분|미국|E KS
 
인터넷의 발전으로 많은 것이 빠른 속도로 변해 가고 있으며 편리함과 활발한 소통을 얻었다. 반면 스노든의 폭로와 같이 국가감시와 개인정보 유출을 통한 수익창출 등 개인의 프라이버시 영역이 좁아지고 있다.
<차이에 대한 권리 - 장애인권>
 
보통사람
손보경|2014년|다큐|23분|한국|K AD
 
여느 평범한 ‘보통사람’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하는 4명의 여성이 있다. 그녀들을 설명할 수 있는 것들은 다양하지만, 세상은 그녀들을 장애인이란 단어로만 이야기한다. 그녀들이 말하는 가족, 사랑, 삶의 이야기.
 
할머니의 꿈
정민구, 김지예|2014|극영화|17분20초|한국|K AD
 
하얗고 긴 머리카락 때문에 할머니 소리를 듣게 된 노들장애인야학 교장 박경석. 어느 날, 화가 나 머리를 잘라 버리겠다고 선언한다. 경석이 머리를 자르면 큰 불행이 닥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랑은 큰일이 날 것이라며 사람들을 불러 모으기 시작한다

나를 위한다고 말하지마 Not for me
허세준|2014|다큐|22분|한국|K KS SL
 
2014년 4월 17일, 탈시설 장애인 송국현 씨는 예기치 못한 화재 사고로 자립생활 6개월 만에 숨을 거두었다. 그의 안타까운 죽음은 장애등급제와 활동보조인 제도의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낸다.

피난하지 못하는 사람들 Left Behind: Persons with Disabilities from 3.11
이이다 모토하루|2012|다큐|74분|일본| J KS SL
 
재해는 장애인들에게 평상시보다 더 큰 고통을 감내하게 한다. 재해 당시의 공포와 대피소의 불편함, 아예 대피소까지 피난하지도 못하는 상황 등. 비극 속에서 더 큰 비극을 마주해야 하는 장애인들의 삶을 통해 탈핵과 함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함을 역설한다.
 
 
<다름을 딛고 더불어 살기 - 이주인권>
 
굿바이 Goodbye
섹알마문|2014|다큐| 21분|한국|K B KS ES
 
이주 노동자로 한국에 왔다가, 15년 만에 본국으로 돌아가는 슈먼. 그와 그의 친구들이 한국에서 무엇을 얻었고, 무엇을 잃었는지 얘기한다. 또 그들이 생각하는 한국이란 나라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편지 The Letter
이현정|2014|다큐|16분 5초|K V ES
 
2007년, 베트남 아내 후인 마이가 한국인 남편에게 편지를 썼다. 남편에 닿지 않은 그 편지가 7년이 지나 베트남어와 한국어로 읽힌다.
<있다! 없다? - 민주주의와 국가폭력>
 
오월상생 Memory Of May
전승일|2007|애니메이션|27분|한국|K KS ES
*앵콜상영작
 
5?18의 참혹한 슬픔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투쟁의 무기가 되어 희망을 노래했던 80년대 민중가요 5곡과 함께 만남과 죽음의 이미지로 5?18의 기억과 상처를 성찰하고 복원한다. 그리고 우리 가슴속에 새겨야 할 한 송이 꽃과 총이 무엇인지를 되묻는다.

트라우마는 인간의 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How does trauma affect human brain?
전승일|2014|다큐|29분|한국|K ES
 
20년 전 국가폭력(고문)으로 인해 생긴 트라우마는 여전히 그의 일상을 파괴하고 괴롭히고 있다. 그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그 아픔에 직면하지만, 그를 고문하던 이들로부턴 아직까지 그 어떤 사죄의 말도 들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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