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가을 황금벌판에 나타난 저어새 가을 황금벌판에 나타난 저어새 이른 아침 맑은 하늘에 끼룩끼룩! '아니 기러기가 벌써 왔나?' 기러기 떼가 하늘 높이 열을 지어 지납니다. 때를 알고 찾아온 기러기가 반갑습니다.물오리도 추수가 끝난 논에 마실 나왔네요. 긴 모가지로 먼 산을 바라보는 하얀 백로는 황금 들녘에서 눈에 확 띕니다. 평화로운 가을 풍경입니다.누렇게 벼가 익은 황금 들녘은 풍요로움으로 넘쳐납니다. 하천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달렸습니다. 불어오는 서늘한 맞바람이 상쾌합니다. 잡념도 사라지는 느낌이 듭니다. 군데군데 핀 억새가 참 아름답네요. 하천물이 쑤욱 빠졌습니다. 가장자리에는 바닥이 포토기획 | 전갑남 객원기자 | 2023-10-20 08:06 강화도 가랑포 들녘의 손님... 저어새 강화도 가랑포 들녘의 손님... 저어새 유월 들어 모내기가 다 끝났다. 들녘이 푸르다.강화도 바닷가 갯벌이 가까운 무논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여름 철새 저어새 무리이다.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데, 녹색의 논에 하얀 점들이 눈에 들어온다. 모가 자란 녹색의 들과 저어새가 수놓은 그림이 멋진 조화를 이룬다.저어새는 지구상에 5천여 마리밖에 남아 있지 않은 멸종위기 생물로 천연기념물 제 250-1호로 지정하여 보호되고 있다.강화군 화도면 가랑포 들녘.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저어새가 찾아온다. 갯가에 물이 밀려오면 저어새는 들녘으로 마실 나와 먹이 사냥을 한다. 오늘(4일) 포토에세이 | 전갑남 | 2023-06-05 14:26 벼꽃 피는 들녘에 피어난 하얀 벗풀 벼꽃 피는 들녘에 피어난 하얀 벗풀 이른 아침 들길 산책. 논에 벼가 많이 자랐습니다. 출렁이는 녹색 물결에 벼 모가지가 올라오면서 막 벼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논 물꼬를 돌보는 동네 아저씨를 만났습니다."아저씨 논에 벗풀이 피었어요?""벗풀? 요걸 벗풀이라 불러?""벗풀을 모르셔?""모르긴 왜 몰라? 우린 등잔걸이라 부르지!""등잔걸이요?""잎사귀를 보라구!" 녹색의 벼 논에 삐죽삐죽 고개를 쳐들고 하얀 꽃이 피었습니다. 아저씨는 벗풀 잎사귀가 예전 호롱불을 올려놓았던 등잔걸이와 비슷하지 않냐고 합니다. 그래서 벗풀을 '등잔걸이'라 부른다고 말합니다. 듣고 보니 그 포토에세이 | 전갑남 객원기자 | 2022-08-12 09:45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