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지구 입주예정자 '개발축소' 항의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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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지구 입주예정자 '개발축소' 항의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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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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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배상 청구와 부당이익 반환 청구 소송 등 준비


'인천 영종하늘도시 입주예정자 대표 연합회'는 5일 오후 인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인천시와 LH 등을 상대로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개발계획 축소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연합회 소속 200여명은 "2009년 아파트 분양 때 예정돼 있던 영종지구 관련 개발 계획들이 하나 둘 취소되고 급기야 작년에는 경제자유구역에서 영종지구 일부가 해지되기에 이르렀다"면서 "입주를 앞두고 기반시설 미비, 교육ㆍ교통인프라 부족으로 피해가 우려된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인천시 등은 영종도와 내륙을 잇는 제3연륙교 건설을 포함해 당초 계획한 대로 영종지구를 개발해야 한다"면서 "원안대로 개발되지 않을 경우 이는 명백한 과대광고에 의한 분양이므로 관련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연합회는 집회 개최와 함께 인천시, LH, 아파트 건설사 등을 상대로 아파트 분양 계약 해제, 손해배상 청구, 부당이익 반환 청구 소송을 준비 중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소송을 위해 지난달 법무법인을 선정한데 이어 1천800명 정도로 1차 소송인단 구성도 마친 상태"라며 "이달 중순께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H와 인천시 산하 인천도시개발공사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영종하늘도시에서는 2009년 8천800여가구에 대한 분양이 이뤄졌으며, 내년 7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일부 미분양을 제외한 8천여 가구에 대한 입주가 차례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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