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의원, 민주당 원내대표 출마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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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의원, 민주당 원내대표 출마 공식 선언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4.2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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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와의 강력한 투톱체제로 개혁국회, 민생국회 만들 것"
친 이재명계 선출직 최고위원, 후보군 중 처음으로 출마 공식화
친명계 원내대표 후보군 일부 교통정리 이뤄질 것인지 관심 집중
박찬대 의원

 

제22대 국회원원 선거에서 3선 도전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구갑)이 21일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찬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대표와의 강력한 투톱체제로 국민이 부여한 임무를 완수하는 개혁국회, 민생국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는 다음달 3일 열린다.

친 이재명계로 선출직 최고위원인 박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 결과 헌정 사상 최초로 제1야당이 단독 과반의석을 차지한 것은 국민들께서 윤석열 정권의 잘못된 국정운영을 심판한 것”이라며 “주권자의 명령을 이행해야 하는 제22대 국회의 과제는 분명한데 민생경제 위기 극복과 개혁 완수가 바로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 대표와 강력한 투톱체제를 갖춰 속시원한 개혁국회, 발빠르고 세심한 민생국회의 전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개혁국회를 향한 실천방안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21대 국회에서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의 재추진을 첫 번째로 꼽았다.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간호법, 노동조합법 개정안, 양곡관리법 개정안,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이태원참사특별법 등을 22대 국회 개원 즉시 당론으로 재발의하고 통과시키겠다는 것이다.

이어 이재명 대표의 정치철학과 국가비전을 원내에서 충분히 뒷받침하기 위해 먼저 이 대표가 제안한 전 국민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필요한 추경예산 13조원 확보를 위해 즉각 협상에 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확보해 국회운영을 민주당이 책임있게 주도하겠다는 뜻도 표명했다.

동료의원들에게는 ▲상임위 배분에 있어 초선 의원 먼저 고려 ▲재선 이상 의원 당직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적재적소 배치 ▲3선 이상 의원 상임위원장 배분은 전문성 최우선 고려를 약속했다.

강성 친명계로 분류되는 박 의원은 20·21대 국회에서 민주당 원내대변인,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최고위원, 검찰독재정치타압대책위 공동위원장 등을 지냈다.

박찬대 의원이 10여명에 이르는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군 중 처음으로 출마의사를 공식화한 가운데 친명계 후보들 간에 교통정리가 이뤄질 것인지 주목된다.

한편 3~4선 중진의원이 맡는 것이 관행인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는 4선의 김민석·남인순·박범계·서영교·한정애 의원, 3선의 강훈식·김성환·박주민·송기헌·조승래·진성준·한병도 의원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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