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표류했던 용현·학익 2-2블록 도시개발사업 인가
상태바
장기 표류했던 용현·학익 2-2블록 도시개발사업 인가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4.22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7년 도시개발사업구역 지정 제안, 개발방식 둘러싼 마찰로 표류
2022년 7월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거쳐 실시계획인가 고시
1구역에 아파트 1,199세대, 2구역에 주상복합 420세대 각각 들어서
용현·학익 2-2블록 도시개발사업구역(자료제공=인천시)
용현·학익 2-2블록 도시개발사업구역 (자료제공=인천시)

 

지난 2007년 도시개발사업구역 지정 제안 이후 토지소유자 간의 개발방식을 둘러싼 갈등으로 장기간 표류하던 용현·학익 2-2블록 도시개발사업이 실시계획인가를 받아 17년 만에 착공이 가능해졌다.

인천시는 22일 ‘용현·학익 2-2블록 인하대역(1·2구역) 도시개발구역(변경), 개발계획(변경), 실시계획 인가 및 지형도면 고시’를 냈다.

용현·학익 2-2블록 1구역은 9만7,932㎡로 시행자는 아이월드(주), 시행방법은 수용 또는 사용 방식이며 시행기간은 2026년 12월 31일(공사완료 공고일) 까지다.

토지이용계획은 주거용지 6만3,508㎡(64.7%), 도시기반시설용지 3만4,424㎡(35.3%)로 공동주택용지(5만9,008㎡)에 아파트 1,199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용현·학익 2-2블록 2구역은 3만253㎡로 시행자는 인하대역 도시개발사업조합, 시행방법은 환지방식이며 시행기간은 2027년 12월 31일(환지처분일) 까지다.

토지이용계획은 상업용지 1만9,241㎡(63.6%), 도시기반시설용지 1만1,012㎡(36.4%)로 주상복합 420세대가 건립된다.

장기간 표류하던 용현·학익 2-2블록 도시개발사업은 2022년 7월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에 이어 실시계획인가를 받음으로써 ‘도시개발법’의 절차는 모두 밟았고 앞으로 공동주택과 주상복합 건설을 위한 사업계획승인 등의 인·허가를 거쳐 착공한다.

이곳은 그동안 나지(裸地)와 빈집(34채)으로 방치되면서 도시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범죄발생 우려가 높았고 주변 도로도 개통되지 않아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시는 이번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로 사업이 본격화하면 독배로 확장(폭 30m→50m)과 용정공원로 83번길 연결도로 개설 등으로 주민 교통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현·학익구역 도시개발사업과 2-2블록 위치
용현·학익구역 도시개발사업과 2-2블록 위치도

 

한편 OCI(옛 동양화학) 공장 터를 중심으로 일반공업·준공업지역을 일반주거·준주거·일반상업 등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해 추진하는 용현·학익구역 도시개발사업은 대상지 265만여㎡ 중 60만여㎡(22%)가 완료됐고 177만여㎡(67%)가 추진 중이며 30여만㎡(11%)는 미 추진 상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