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별보러 강화도 갈까... 강화천문과학관 5월 1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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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 별보러 강화도 갈까... 강화천문과학관 5월 1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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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4.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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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천문과학관 망원경 (사진=강화군 제공)

 

빛 공해가 없는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는 천체관측 체험시설이 강화도에 문을 연다.

인천 강화군은 하점면 이강리에 조성한 강화천문과학관을 오는 5월 1일 공식 개관해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강화천문과학관은 2000년 폐교된 강후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만든 천체관측 체험시설로,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상3층 · 연면적 1,436㎡ 규모로 조성했다.

강화군 관계자는 "강화천문과학관은 30여 년 전부터 천체관측 마니아층 사이에서 관측 명소로 입소문을 탔던 하점면 이강리마을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다"며 "이곳은 빛 공해가 적고 너른 벌판을 마주하고 있어 맑은 날이면 밤하늘 별을 보려는 사람들이 망원경을 들고 모여들었다"고 과학관 조성 배경을 설명했다.

 

강화천문과학관 전경

 

강화천문과학관은 관측장비로 500mm RC 반사망원경(주 관측실)과 6대의 굴절 및 반사망원경(보조 관측실)을 갖췄다. 낮에는 태양의 흑점과 홍염을 관측할 수 있으며 밤에는 달과 태양계 행성, 별들이 모여있는 성단과 별들이 탄생하는 성운까지 다양한 천체의 모습을 관측할 수 있다.

8m 원형 돔으로 조성된 천체투영관에서는 날씨와 상관없이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신비로운 우주 영상을 감상할 수 있고, 상설전시실에서는 인터랙티브 미디어로 제작된 실감영상과 다채로운 천문교육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강화천문과학관 홈페이지(https://www.ganghwa.go.kr/star)에서 관람 및 예약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윤도영 강화군수 권한대행은 “강화천문과학관은 군에서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조성한 관광시설이자 교육 시설”이라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우주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어른들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야간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화천문과학관 8m 원형 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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