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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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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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2.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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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파크~송도컨벤시아~투모로우시티 '자전거 올레길'


자전거 타기 교육을 받는 연수구 주민들(자료사진)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로와 공원이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연결됐는가 하면, 건설 업체들도 이에 발맞춰 아파트를 짓고 있다.

자전거는 저탄소 무공해에 에너지 비용이 들지 않는다. 레저를 즐길 수 있고 건강에 좋은 데다 자동차를 대신하는 출퇴근 수단으로 될 수 있어 세계적으로도 사용인구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자체마다 경쟁적으로 '바이크시티' 만들기에 나선다.

실제로 자전거 선진국에서는 인구 대비 자전거 보급률이 80~90%에 이른다. 교통분담률도 10~20%를 넘어설 정도로 자전거는 운동기구를 넘어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바이크시티'의 대표격인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는 서울시 면적 7분의 1가량인 346㎞에 달하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다. 전철 객차마다 자전거를 세워둘 수 있는 구역이 따로 마련돼 출퇴근 이용으로만 전체 인구의 50%가 자전거를 사용하는 '자전거 천국'이다.

송도국제도시도 '바이크시티'를 지향한다. 도시 내 도로와 공원 모두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연결되어 있다. 자전거 도로가 50㎞를 넘으며 지하철역과 공원, 컨벤시아, 환승센터 등 16곳에 자전거 보관소가 있다. 센트럴파크~송도컨벤시아~해돋이공원~미추홀공원~투모로우시티로 이어지는 12㎞ 구간은 최첨단 미래도시 송도의 도심과 아름다운 자연경관, 바다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러한 '바이크시티 만들기' 붐은 아파트 설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전거 타기 좋은 단지 내 자전거도로는 물론 첨단 자전거 보관소 등이 속속 아파트 전용공간에 들어서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중 송도 국제업무단지(IBD) '송도 더샵 그린워크' 아파트를 일반에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이미 입주한 송도 더샵 엑스포에서부터 이어지는 큰 산책로를 따라 자전거를 즐길 수 있다. 이곳에는 대왕참나무, 편백나무 등 아토피에 좋은 나무까지 심는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밖에 '자전거도시'에 맞게 실내자전거 보관소를 설치해 모두 1400여대를 보관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눈길을 끈다. 송도국제업무단지 D11, D16블록에 아파트 1401가구 규모로 지으며 커낼워크와 센트럴파크공원 등 주거 인프라가 완비돼 있는 송도의 노른자위 입지란 점에서 수요자들의 기대를 모으기도 한다.

이 아파트는 2년 만에 송도 IBD 지역에 선보이는 물량으로 대형일색인 송도에 중소형 물량이 전체의 76%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모처럼 적은 자금으로 송도 IBD 입성을 노리는 실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동부건설은 경인아라뱃길 인근 계양구 귤현동에 '계양 센트레빌 2차'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84~145㎡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총 71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1차 아파트와 합칠 경우 1,425가구의 대단지가 조성된다.
 
이 아파트는 지난 10월 29일 유람선 시범운항을 시작한 경인 아라뱃길이 내년 상반기에 전면 개통됨에 따라 쾌적한 주거환경과 일부 세대는 조망권 프리미엄을 얻을 전망이다.

단지 내에서 0.8km에 이르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해 경인아라뱃길을 통해 한강 자전거 도로와도 연결돼 건강도 챙기고 아름다운 주변경관도 즐길 수 있다. 또한 2700대의 실내 자전거 주차공간을 확보해 세대당 2대 꼴로 주차가 가능하다. 자전거 세차ㆍ정비시설은 물론 체지방ㆍ신장ㆍ혈압 등을 측정할 수 있는 건강검진실, 이웃들과 교류를 위한 휴게실로 구성된 종합 웰빙 공간인 '바이크스테이션'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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