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서포터즈 인천모임' 주최 정치콘서트에서 밝혀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7일 "통합을 앞두고 장애가 많지만 서로 조금씩 양보해 민주 세력을 통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한명숙 서포터즈 인천모임' 주최로 인천 부평구청에서 열린 '무죄판결 환영 및 정치콘서트'에서 정권 교체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 진영은 보수와 달리 힘이 약하기 때문에 계속적인 통합 작업으로 세력을 키우는 수밖에 없다"며 "과거 우리끼리 갈등하면서 받은 상처는 다 잊고 정권 교체 절호의 기회가 왔음을 인식하고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한 전 총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잃고 나서 우리 민주당은 좌표를 잃고 혼란에 빠져 있다"면서 "여러분과 내가 나서 민주당을 지키고 국민의 사랑을 얻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재판 무죄 선고에 대해 그는 "이 정권은 재판을 통해 나만 죽이려고 한 게 아니라 민주 진영 모두를 짓밟으려 한 것"이라며 "다시 짓밟히지 않기 위해 내가 앞장서 헤쳐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행사에는 문병호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 지역 국회의원, 한 전 총리 지지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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