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석면검출 감사 실망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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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석면검출 감사 실망스러워
  • 양영호
  • 승인 2012.01.1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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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교과부에 영선초교 재감사 요구

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 등 5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영선초교 대책마련을 위한 지역연석회의'가 운동장에서 석면이 검출돼 물의를 빚은 영선초교에 대한 인천시교육청의 감사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10일 교과부에 재감사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석회의에 따르면 인천시교육청은 1급 발암 물질인 석면에 1년 동안 직접 노출된 학생들의 안전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할 교장에게 행정처분만 내렸다. 또 인천시교육청과 영선초 교장은 아이들의 석면 피해 대책을 세우고 책임을 지려는 자세가 없고, 서로 떠넘기려는 태도만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연석회의는 전국대책위와 함께 교과부에 대책을 요구할 방침이다. 연석회의 측은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영선초교 학부모대책위는 인천시교육청에 4억원의 예산을 들여 만든 영선초교 운동장 조성 사업에 어떻게 석면이 검출되는 감람석이 깔리게 되었는지, 1급 발암물질 석면 검출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왔음에도 학부모들에게 결과를 왜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는지에 대해 감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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