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저소득 중ㆍ고교생 학비 지원 등
인천시교육청은 교육복지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해 중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시작한 학교운영비 지원사업을 올해는 2학년으로 넓혔다. 내년에는 3학년까지 확대해 모든 중학생이 혜택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학생 1인당 연간 학교운영비는 20만1천원이다. 이 가운데 시교육청과 인천시가 절반씩 부담한다. 올해 수혜 학생은 6만9천50여명이고 총 예산은 140억원으로 추산된다.
중3 학생과 고교생 중 저소득 가정 학생에 대해선 학교운영비나 학비를 면제한다.
대상 학생은 중 3학생 5천400여명이고 고교생은 2만3천400여명이다. 총 사업비는 263억4천여만원이다.
올해 117억원을 들여 도심지역 저소득 계층 밀집지역 학생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복지 사업도 추진한다.
사업은 유치원 23곳, 초등학교 59곳, 중학교 70곳 등 152개 학교에서 정규수업, 방과후학교, 체험학습 시간에 학습, 문화ㆍ체험, 심리ㆍ정서, 복지 등 6개 테마별로 진행된다.
아울러 저소득 가구와 맞벌이 가구의 자녀를 위해 237개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정규 수업이 끝난 뒤 오후 5∼6시까지 진행되는 이 교실에선 교과과목, 문화활동, 놀이활동 등이 펼쳐진다.
진영곤 시교육청 복지재정과장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계층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력과 인성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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