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기자단에서 희망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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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기자단에서 희망을 만들고 싶습니다"
  • 조용만
  • 승인 2012.02.19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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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in> 청소년 기자단 의견을 묻다
2월 19일 오후 2시 <인천in> 청소년 기자단 의견 수렴을 위한 자리가 마련되었다. 장소는 학익동 동아풍림 아파트 맞은편 파리바게트 제과점 2층이었다. 참여인원은 청소년 기자단 지도교사 조용만(47)과 청소년 기자단원 정이슬(인일여고 3학년), 염혜림(인일여고 2학년), 안차민(인하부고 2학년), 김인섭(인하부고 2학년), 장준혁(인하부고 2학년) 등 6명.

<인천in> 청소년 기자단은 2011년 8월에 발족하여 기자교육 과정을 거치고 기사를 생산하기 시작하였다. 2012년 2월 현재 청소년 기자단을 돌아보며 평가와 더불어 1기 활동을 위한 계획과 새로운 2기에 대한 아이디어도 이야기하는 자리였다. 

기자단원들은 기자교육 이후 별다른 보수교육이나 정기모임이 없었던 관계로 소속감이 부족하다는 의견(안차민)과 그로 인해서 단원들 간 유대 관계도 부족하여 모임이 있어도 나오기 쉽지  않다(염혜림)는 생각이다. 또 기사는 시간에 맞춰서 써야 하는데 학생신분으로 그것이 쉽지 않다(김인섭), 그래서 시간이 넘으면 쓰는 것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기사 작성에 대한 어려움으로는 글쓰기 연습도 필요(염혜림)하다고 한다. 긴 문장을 쓰다 보면 글이 꼬여서 써지지가 않다는 의견이다. 기사 작성과 관련해서 정이슬 단원은 인천지역 행사일정을 문자로 단원들에게 알려주면 미리 계획을 짜서 기사 취재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말하며 <인천in> 협조가 가능한지 묻기도 했다.

'학교 밖 행사에 관심을 둔다면 어떤 행사에 관심을 두는가?'라는 질문에 문화공연(정이슬), 공연문화(염혜림)에 관심 있다고 한다. '기사 작성과  관련해 교육이 있다면 어떤 교육이 있어야 한다고 바라는가?'라는 질문에는 신문에 직접 쓰기 전에 기사 선택과 방향을 정해 의논해 보고 모의기사를 써보며 그것으로 기자들의 첨삭을 받아보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정이슬)과 기자들의 취재활동을 처음부터 끝까지 현장을 동행하면서 보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정이슬, 염혜림)도 있었다.

조용만 지도교사는 <인천in>의 지원 부족과 청소년 기자단 운영진의 노력 부족으로 학생기자들이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하여 유감과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다.

청소년 기자단 활동을 하기 원하는 이유에 대해서 흔치 않은 경험이다(안차민), 원래 방송계통이 꿈이다(염혜림), 특별히 없지만 그래도 괜찮은 기회인 것 같다 등의 이유들을 말한다. 고3이 되는 정이슬은 활동에 제약이 많겠지만 의욕을 가지고 한 번 해보겠다고 말한다. 청소년 기자단 활동으로 <인천in> 학생기자증을 준다면 개인적으로도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이다.

조용만 지도교사는 이날과 21일(화) 두 번에 걸친 의견 수렴을 토대로 청소년 기자단 1기 단원 보수교육과 기사 작성에 관한 룰, 그리고 정기모임과 월 기사 작성 수에 대한 합의, 청소년 기자단증 발급 조건에 관해 말해 주었다. 그리고 일정기간 작성되는 기사 중 우수한 기사를 선별하여 우수기사상을 주며, 토론회를 열어 기자 자질 향상을 도모하며 더불어 대회상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청소년 기자단원이 제작하는 영상과 기사들은 별도로 자료화하여 책으로 제작할 계획도 말했다.

이날 대화는 처음에는 무거운 분위기에서 시작되었으나 어려운 점을 서로 이해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학생기자들도 다시 한 번 의욕을 다지는 시간이었다. 정기적인 만남과 교육, 그리고 학교별로 비정기적 만남도 자주 갖자고 말하면서 2시간에 걸친 대화는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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