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주년 3.1운동을 맞이하면서
서대문형무소. 아니 '경성감옥'은 1908년 일제에 의해 이름이 지어졌다. 그 이후 수많은 독립운동가와 민주인사를 가두었던 서대문형무소가 그 악명을 지우고 지금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되었다.
유관순 열사를 비롯해 많은 선열이 일제 경찰에 의해 모진 고문을 받고 이곳에 갇혀 있다가 순국하셨다. 1945년 그 지긋지긋한 일제로부터 해방되었지만, 독재정권과 군사정권에 수많은 청년학생, 노동자, 지식인이 민주주의와 민족통일, 민중생존권 보장을 외치다가 잡혀와 수난을 겪은 현장이다.
2012년 3월 1일 93주년을 맞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참 의미를 깨닫는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찾는 길은 지하철 3호선 5번출구로 나가면 된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하면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얼마나 잔인한 행위를 하였는지 그 역사적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바로 고통과 아픔의 역사이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1919년 3월 1일 수많은 선열들이 '대한독립'을 위해 외쳤던 만세삼창이 귓가에 맴도는 것 같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은 바로 그 역사의 몸소 체험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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