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인천 분양시장 물량 분석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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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인천 분양시장 물량 분석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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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3.0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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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유구역 VS 구도심 '분양대전'

올 상반기엔 유독 인천에서 나오는 분양물량이 많다. 경제자유구역을 비롯해 신규택지지구, 재개발ㆍ재건축 현장에서 다양하게 공급된다. 송도 경제자유구역과 구도심 지역에서 나오는 물량 간 대결 양상이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인천에는 8개 사업장, 381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송도경제자유구역에서만 4개 단지, 2829가구가 나온다. 대우건설이 연수구 송도동에 공급하는 송도아트원푸르지오 등 3곳과 포스코건설이 같은 송도동에 분양하는 송더더샵그린워크2차 등이다.

이에비해 그동안 공급이 적었던 구도심에서도 분양 물량이 많다. 부평구 부평5구역 래미안 아이원, 십정동 브라운스톤 백운, 도화동 신동아 파밀리에 등이다.

경제자유구역은 기업입주를 통한 상권 형성과 대규모 아파트 단지 형성으로 장기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 단기적으로는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은 있다.

반면 구도심 물량은 인천 및 서울 접근성이 좋고, 주변 편의시설이 고루 잘 갖춰져 있다. 신도시 물량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이삭디벨로퍼 이기점 팀장은 “올 상반기 인천 분양 시장의 특징은 경제자유구역 물량과 구도심 불량이 경쟁을 벌이는 구도”라면서 “대부분 단지가 실수요자 눈높이에 맞춰 중소형 아파트 비중이 높다”고 설명했다.

송도 경제자유구역, 희소가치 높은 중소형 장점

먼저 송도 경제자유구역에서 송도아트원푸르지오와 송더더샵그린워크2차가 분양을 시작했다. 6일 끝난 순위 내 청약에서 소형은 대부분 마감했고 중대형 일부를 선착순으로 분양하고 있다.

송도 더샵 그린워크 2차는 전용면적 74~124㎡ 665가구로 구성된다. 중앙공원, 공공청사 등 업무시설이 가깝고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 역세권이다. 분양가격은 3.3㎡당 1200만원 내외로 책정됐다. 입주는 2014년 9월로 예정돼 있다.

송도아트원푸르지오는 60층 높이 2개동에 전용면적 84~106㎡ 999가구로 구성된 주상복합아파트다. 서해바다와 인천대교 조망권이 확보된다.

역시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인 센트럴파크역과 가깝다. 분양가는 1120만원 수준이다. 입주는 2015년 8월이다.

대우건설은 아트원푸르지오 외에도 상반기 RC1블록과 D24블록에서 953가구, 551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이들 송도 경제자유구역 물량은 이 지역에서 희소성이 높은 중소형 물량이 많은 게 특징이다.

구도심, 저렴한 분양가 무기

구도심 물량은 삼성물산과 풍림산업이 부평5구역을 공동으로 재개발 한 ‘부평5구역 래미안ㆍ아이원' 아파트가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3층 8개동 1381가구 중 58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 59~114㎡로 중소형으로 제공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 역세권이다. 입주는 2014년 9월 예정이다.

이수건설이 부평구 십정동 일대에 목화연립을 재건축 해 공급하는 브라운스톤 백운도 이달 중순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6층, 총 4개동 261가구로 구성된 단지로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1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 60~84㎡로, 3.3㎡당 800만원 후반~900만원 대의 저렴한 분양가가 최대 장점이다. 지하철 1호선 백운역 역세권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삼거리도 가깝다. 2014년 9월 입주한다.

신동아건설이 남구 도화동 20-1번지에 지역조합아파트로 건설하는 ‘신동아 파밀리에’도 이달 말께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33층, 4개동 397가구로 이 중 5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송도 경제자유구역과 구도심 물량 외에 한화건설이 올 상반기 남동구 논현동 소래논현 도시개발지구에 분양할 예정인 주상복합 아파트도 있다.

모두 765가구 중 아파트는 227가구로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67㎡로 구성된다. 이 곳엔 538실의 오피스텔도 공급된다. 45㎡ 406실, 63㎡ 132실 규모다. 입주는 2014년 상반기 경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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