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국제화물항공사 인천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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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국제화물항공사 인천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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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3.0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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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 ㈜성광에어서비스 양해각서 체결

국내 최초로 국제화물항공사가 인천에 들어설 전망이다.

인천시는 항공화물 물류업체인 ㈜성광에어서비스와 국제화물 전용 항공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성광에어서비스는 자본금 50억∼70억원으로 가칭 '인천항공'을 설립하고 오는 12월 극동러시아 신규 노선에 화물기를 취항한다는 구상이다.

인천항공은 보잉 B737-800 화물기 2대를 도입해 인천과 사할린, 블라디보스토크, 캄차카 등지를 잇는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국내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저가 항공사들이 여객과 화물을 운송하고 있지만 국제항공화물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항공사가 설립되기는 처음이다.

인천시는 국토해양부와 사업면허, 항공노선 허가 등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인천항공 설립 이후에는 극동지역 물동량 유치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인천에 인천항공이 설립되면 100명에 이르는 고용효과와 연간 2천t 가량의 신규화물 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 지역의 화물 운송량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러시아 지역 화물 운송량은 2009년 1만8천575t에서 지난해 2만8천610t으로 늘었다.

시 관계자는 "인천항공이 설립되면 인천시가 러시아 극동지역 자원개발과 관련된 비즈니스 거점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1호 화물항공사 유치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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