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잘 짓는 이들은 다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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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 짓는 이들은 다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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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4.2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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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2일 새얼 전국 학생·어머니백일장 열려


전국 최대 규모 문예 백일장인 새얼 전국 학생-어머니 백일장이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26회 백일장 모습. 사진제공=새얼문화재단

올해로 27회를 맞은 ‘새얼 전국 학생·어머니백일장’이 5월 12일 남구 숭의동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

청소년 부분은 각 학교 지도교사에게 신청한 학생 중 학교장 추천을 거친 학년별 10명이 학교 대표로, 어머니는 각급학교와 재단 사무국, 현장 접수 등을 통해 참가한다. 접수마감은 4월 26일까지다.

작품 심사는 시인 윤영천, 조우성, 김윤식을 비롯해 소설가 이원규, 아동문학가 김구연 등 인천 대표 문인들이 맡아 시와 수필 2개 부문 각 장원, 차상, 차하, 참방 수상자를 선정한다.

작가 지망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시인 고은, 정현종, 도종환과 함께 소설가 현기영, 이순원, 성석제 등도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백일장 주제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발표된다. 공정한 대회를 위해 학부모와 지도교사는 대회장 내부로 들어갈 수 없고 휴대폰 통화도 제한된다. 참가한 학생과 어머니 전원은 백일장에 수장작품집인 ‘새얼문예’에 실리고 장원을 배출한 학교 문예반도 소개된다.

매년 6천여명이 함께하는 새얼백일장은 다수의 작가들을 배출해 명성을 과시하고 있다. 문단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작가 안보윤이 1996년 제11회 백일장 중등부 산문부문 차상 출신이다. 1981년 인천에서 태어나 2005년 장편소설 ‘악어떼가 나왔다’로 문학동네 작가상을 받으며 등단해 2009년 장편소설 ‘오즈의 닥터’로 자음과모음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벌이고 있다.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서 ‘너의 도큐멘트’로 등단한 소설가 김금희도 1988년 초등3·4학년부 산문부문 차하를 수상해 작가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2004년 이후 지난해까지 새얼백일장 수상을 하며 문학 특기자로 인정받아 대학에 특례입학한 학생도 22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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