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티투어 버스 '찬밥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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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티투어 버스 '찬밥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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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6.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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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외면 - 최근 2년 사이 이용객 90% 감소


인천시티투어 버스가 '찬밥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관광객들한테 인기를 끌지 못한다는 얘기다.

인천시티투어 버스는 최근 2년 사이 이용객이 90% 줄어들고 있다. 올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인천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한 탑승객은 1770명으로 집계됐다.

인천항(갑문)과 인천대교, 을왕리해수욕장 등 25개 관광명소를 순회하는 '도심권' 노선의 경우 1566명이, 고려궁지, 고인돌, 초지진, 광성보, 강화평화전망대 등 6곳을 도는 '강화권' 노선은 204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의 경우 같은 기간인 1~4월까지 1만1724명이 이용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7669명이 탑승했다.

이와 비교해 올해 4월 현재 이용객은 1770명으로 최근 2년 사이 90% 가까이 이용객이 줄어든 셈이다.

시는 인천도시축전, 인천대교 개통 등 대규모 관광이벤트 축소가 시티투어 이용객 급감의 주된 요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천에서 열리는 이렇다 할 관광성 행사나 이벤트가 없어 인천을 찾는 관광객이 연쇄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시티투어 운영업체에 지원하는 보조금을 인상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시는 운영업체 선정방식을 최저가 심사에서 적격심사로 바꾸고 운영업체가 직접 운행 노선을 정할 수 있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또 운영보조금을 매월 13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조정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8월부터 2년간 시티투어를 운영할 새 업체를 곧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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