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전체가 그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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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전체가 그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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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6.0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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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도서관 개관 3주년 서양화가 박성환 초대전

인천시미추홀도서관 미추홀터갤러리가 미추홀도서관 개관 3주년을 맞아 서양화가 박성환 초대전 ‘우주 전체가 그린 그림’을 연다.

오는 7일부터 24일까지 1층 미추홀터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그녀의 해(her sun)’라는 테마를 통해 작가의 작품세계를 담은 2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그녀의 해’는 정치-역사-문화에 대한 거룩한 사랑 차원의 표상이다. 박성환 작가의 29년 화력(畵歷)을 바탕으로 한 작품의 완성체이며, 대중에게 최초로 공개하는 큰 의미를 갖는다. 작품들은 우리 민족의 자주적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성화된 이 해가 꼭 뜨길 바라는 작가의 회화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의 작품은 무엇을 전제로 해서 그리지 않고, 또한 재료를 변형하거나 인위적으로 다루지 않는다. 물감의 흐름, 갈라짐, 물감층의 뒤집어짐, 기포 등 자연(우주)에 의해 결코 인공적이지 않은 이미지를 그린다. 작가의 손·행위가 아니라 자연이 그렇게 만든 우연적이면서도 신비스런 자취다.

‘그녀의 해’ 이미지로 나타난 그림은 유례가 없는 새로운 회화의 여러 비평 요소들을 겹겹이 두른 그림이기도 하다.

미추홀도서관 관계자는 “박성환 展은 현대회화를 우리 일상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6월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관람할 만한 작품전시회다”라며 “결과적으로 그가 이룬 현재의 회화는 한국현대회화의 역사 안에서 새로운 시사점을 던져 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박성환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와 미국 시카고아트 대학 및 동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전시회 오프닝은 7일 오후 5시에 미추홀터 갤러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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