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 곧 출범 - 각계 인사 참여 호소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는 17일 '인천시 재정 위기 비상대책 범시민협의회(이하 '재정위기 비상시민회)' 구성을 제안했다.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13일 재정위기 비상시민회 실무위를 구성한 데 이어 곧 협의회를 출범하기로 하고 각계 인사의 참여를 호소해 나가기로 했다.
협의회는 오는 26∼28일 공식 출범과 함께 200만 시민 서명운동 선포식, 각계를 대표하는 지도자 1천명 선언, 8월 초 서명용지 전달과 중앙정부 인천 지원 촉구대회 개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재정난을 불러온 2014 아시안게임 개최 찬반 여론조사, 8월 중 재정위기 극복 시민대토론회 개최 등도 계획하고 있다.
이어 8월 말 재정난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아시안게임 반납 등을 포함한 재정위기 해소를 위한 중대결단을 선언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아시안게임 개최 추진과 지하철 2호선 건설공사 등으로 재정이 부족, 채무 비율이 40%에 육박하는 등 비상상황에 놓여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아시안게임 개최권을 반납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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