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일까지 모내기 완료 추진
인천시는 가뭄으로 모내기를 못한 논은 전체 1만3천369㏊ 가운데 0.5%인 72㏊에 이른다고 17일 밝혔다.
이 논 가운데 60㏊는 20일까지 모내기를 끝내고 물을 댈 수 없는 나머지 12㏊는 콩 등 밭작물을 심기로 하는 가뭄 대비 영농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 논은 중구에 8㏊가 있고 강화에 대부분인 64㏊가 몰려 있다.
시는 유수지 물을 논에 댈 수 있도록 인력 86명과 양수기 192대, 호수 9.5㎞ 등 장비를 동원할 방침이다.
시는 강화도 하천 1.5㎞를 굴착하고 옹진군 내 저수지 3곳을 준설한다. 관정 3곳도 보수 정비한다.
시는 가뭄이 더 지속되면 소방본부를 동원해 농경지에 물을 공급할 방침이다.
시는 정부에 장기 대책으로 강화ㆍ옹진지역 저수지 준설ㆍ관정개발 21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20억3천만원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인천지역의 5월 평균 강수량은 14㎜로 평년 5월 강수량의 14%에 불과하고 그나마 6월 들어선 한 차례도 오지 않았다. 16일 비가 예보됐으나 오지 않아 가뭄 피해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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