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ㆍ중학생 토요 '인천 둘레길' 체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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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ㆍ중학생 토요 '인천 둘레길' 체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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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6.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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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회 350∼400명 학생ㆍ학부모 참가 - 역사공부ㆍ건강향상


서부교육지원청이 매월 한 차례 토요일에 운영하는 둘레길 체험 프로그램에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행사에 앞서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서부교육청 제공>

인천 서부교육지원청이 매월 토요일 운영하는 '인천 둘레길' 체험 프로그램이 학생과 학부모의 인기를 끌고 있다.

서부교육청에 따르면 16일 지역 내 원적산에서 초ㆍ중학생, 학부모, 교육기부단원 등 4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주말 둘레길 걷기 행사를 열었다.

교육기부단원은 3개월 동안 자연생태에 관해 교육을 받은 '인천둘레길추진단'의 생태전문 안내자와 토요일 자율적으로 참여해 학생 지도를 맡은 교사 등으로 이뤄졌다.

참가 학생들은 삼행시(친구야) 짓기를 하고 원적산 둘레길 코스와 유래, 주변 생태 환경에 관한 기부단원 설명을 듣고 30명씩 팀을 이뤄 3시간 남짓 산행했다.

산행 중간에 자연생태보전의 중요성, 산행에서의 마음자세, 인천의 역사 등 기부단원에게 '산상 강의'를 들었다. 쓰레기를 주운 중학생들은 자원봉사활동을 인정받았다.

행사 뒤에는 산상강의 내용에 관해 퀴즈 풀이를 하고 우수 삼행시를 선정해 상품을 나눠줬다. 교육청은 참가자 전원에게 빵과 우유 등 간식을 제공했다.

지난 4월 계양산에서 있은 행사에는 400여명이, 5월 천마산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350여명이 참가했다.

교육청은 4월에 참가 신청자가 많아 5월에 참가해줄 것을 당부하는 등 반응이 좋자 고무돼 있다. 참가 인원은 안전상의 이유로 400명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이정미 서부교육청 장학사는 "신청자가 많아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면서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부교육청은 토요일 학생들에게 지루하지 않으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도록 하기 위해 둘레길 걷기 과정을 마련했다.

스승과 제자, 부모와 자녀가 함께 땀을 흘리며 걸으면 정도 깊어지고 인성 교육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도 이유다.

서부교육청은 여름철 잠시 중단했다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행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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