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정동영, "통일은 밥이고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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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정동영, "통일은 밥이고 돈이다"
  • 이장열
  • 승인 2012.06.19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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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인천 '통일포럼'에서 남북경제공동체 구축 강조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

평화통일경제수도인천포럼(회장 이강일)이 주최한 '제98차 통일포럼'이 19일 오후 6시 30분 남동구 간석동 수림공원 세미나실에서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가 강사로 참여한 가운데 '남북경제 공동체 건설과 인천의 역할 및 그 유익'을 주제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문병호 국회의원 등 3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동영 전통일부 장관, 구자선 회장(새터민자립후원회), 강종일 박사(영세중립통일협의회장)-오른쪽부터

 

 

그는 우선 남북경제공동체 조기 구축이 한반도 평화와 한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12월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반도 평화체제 실현을 위해서는 △한반도와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연결하는 대륙철도 구축 △ 9.19 합의를 실천해 평화협정 체결 △남북경제공동체 건설 등 세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특히 남북경제공동체 조기 구축은 침체된 한국 경제를 되살리는 유일한 희망이자 해법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서 "통일은 밥이고 돈이다"라며 한반도평화 구축 방안에 대한 철학과 비전을 말하기도 했다.

 

 

또 "평화통일  수도 인천에서 남북통일로 가는 엔진을 다시 가동시켜 주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발제가 끝난 뒤 대선 출마에 대한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그는 입장을 이른 시일 내에 밝히겠다고 했다. 

 

그는 "현재 통합민주당에서는 한반도 미래에 대한 철학과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사람들이 없다고 판단했고, 이런 상황에서는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해 정권교체로 나아갈 수 없다"고 말하고 "절박한 심정에서 대선 출마에 대한 빠른 판단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심각하게 고민중이다"며 대선 후보 출마 선언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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