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에 '임꺽정 산책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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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에 '임꺽정 산책길' 만든다
  • 이장열
  • 승인 2012.06.2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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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 '임꺽정 둘레길' 조성 연내 마무리

임꺽정 둘레길 조성 사업 현황도

인천시 계양구는 계양산 일원(임학동 산7-4번지)에 '임꺽정 둘레길' 조성 사업을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국토해양부로부터 최근 2012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가운데 친환경·문화 분야 국비지원 사업으로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계양구는 국비 5억원과 지방비 5억6천만원을 들여 계양산에 임꺽정을 소재로 한 이야기 둘레길 1만4천500㎡ 규모의 자생식물원, 체력단련장, 임꺽정 포토존 등을 만들 계획이다.

소설 '임꺽정'(홍명희 작)에서 계양산이 주요 활동무대로 등장하고, 의적 임꺽정이 계양산 징매이고개에 소굴을 갖고 부하들을 훈련시켰다는 점에 착안해 임꺽정과 계양산을 '스토링텔링화'한 사업이다.

인천의 진산으로 불리는 계양산(높이 395m)은 시내에서 가장 높고 인천의 남북 S자 녹지축의 주요 부분을 이루고 있다.

구가 오래전부터 등산로를 개설ㆍ정비하고 체력단련장과 야생화 정원을 꾸며놓아 주말과 공휴일에는 많은 시민이 찾고 있다.

계양구 개발제한구역관리팀 김인수 팀장은 "'임꺽정 둘레길 조성 사업'이 국비 사업으로 선정돼 오는 8-9월 중 실시설계를 마쳐 9월에 착공, 연내에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해양부는 '개발제한구역 친환경·문화사업 지원대상'으로 계양을 포함한 부천, 성남, 해운대구, 대덕구, 동구 등 모두 6개구를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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