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여고, 청소년 역사체험 발표서 '최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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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여고, 청소년 역사체험 발표서 '최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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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6.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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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은 평화를 원했다-전쟁과 여성'으로


 계산여고 역사학습 동아리 '역지사지'가 제7회 청소년역사체험 발표대회에서 대회 최고상인 '평화상'을 수상했다. 

 인천 계산여자고등학교(교장 박숙희)의 역사학습 동아리 '역지사지'가 제7회 청소년역사체험 발표대회에서 대회 최고상인 평화상(교육과학기술부 최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안았다.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하고 동북아역사재단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대회로 전국 150개 고교들이 참가했다.

 '역지사지'는 동북아 역사 갈등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기획, 실행, 보고서 작성, 발표 등의 과정을 직접 발로 뛰면서 체험한 과정을 소개해 전국 1위로 최고 수준을 인정받았다.

 '지난 과거(歷)를 탐구(知)하고, 탐구한 것(史)을 기록(知)한다'는 의미의 '역지사지'는 교과서 밖 역사활동 활성화를 위해 20명으로 첫 발을 내디딘 이후 현재까지 역사 심화학습과 현장 답사, 한국사능력검정 자격 취득, 자료집 발간 등의 활동을 해왔다.

 역사체험 활동을 하면서 동북아 역사 갈등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번 대회의 주제로 '그녀들은 평화를 원했다-전쟁과 여성'으로 결정한 후 정신대할머니 집회 참여, 인천개항장 답사, 인천 남구지역 답사, 토론회 개최, 체험활동을 모은 자료집과 프레젠테이션, UCC 영상 제작 등의 활동을 했다.

 이번 대회 대표로 참여한 강민지, 윤지희, 이해지, 정고은, 하유미 학생은 "고3 이어서 부담도 많았지만 의견을 교환하면서 진행하다 보니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고, 진정한 평화를 어떻게 이룰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었다는 점 때문에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발표 내용 중에서 "사람은 사라지지만 역사는 문화라는 이름으로 흔적을 남긴다"를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으로 손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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