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수봉도서관 시(詩)와 음악 주제
인천시 도서관협회가 지역 시립도서관에서 여름맞이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영종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청소년과 성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감성충전 시문학도서전’을 개최한다.
더운 날씨와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 생활의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도서전은 오는 7월 3일부터 8월 말까지 도서관 3층 어문학실에서 진행된다.
도서전은 ‘가려 뽑은 고전 시’, ‘이론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현대시’, ‘함민복 시인이 추천하는 시’ 등 모두 3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도서전시와 함께 관람객의 흥미를 북돋고자 ‘감성충전 4행시 짓기’를 진행해 우수 4행시 5편을 뽑아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
또 수봉도서관은 28일 이야기가 있는 작은 연주회인 ‘모차르트와 친구들’을 연다.
지난 3월에 열린 ‘봄에 만나는 바흐 가족 이야기’에 이은 두 번째다.
이번 연주회는 모차르트의 삶과 연주곡에 얽힌 재미있는 일화가 소개되며, 모차르트의 현악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클래식에 대한 선입견을 없앨 수 있도록 해설과 연주가 접목됐고, 비올리스트 손인달과 바이올리니스트 이영민이 출연한다.
협회 관계자는 “도서관에서 시의 매력과 책과 음악의 향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더위와 일상생활에 지쳐 있는 현대인들의 마음도 치유될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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