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인천여성영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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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인천여성영화제' 개최
  • 이장열
  • 승인 2012.06.2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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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3~15일 '영화공간 주안'에서
 
'영화를 통해 서로를 연결하는 실뜨기-인천여성영화제'가 올해로 8회를 맞는다. 

여성영화제에 앞서 오는 29일(금) 오후 7시 30분 '영화공간 주안' 4관에서 '탱큐 탕탕'을 연다. 이 자리에서는 인천여성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작품에 대한 사전 설명과 가수 <시와> 미니 콘서트와 <말하는 건축가>(고 정기용 건축가의 휴먼 다큐멘타리) 상영된다.
 
<말하는 건축가>는 인천을 배경으로 한 '고양이를 부탁해'의 정재은 감독이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건축 다큐멘타리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감독과 대화의 시간도 가진다.
 
제8회 인천여성영화제 개막작은 용산 참사를 다룬 다큐영화 '두 개의 문'이 7월13일(금) 오후 6시 '영화공간 주안' 4관에서 상영된다. 폐막작은 단편애니메이션 '희망버스, 러브 스토리'와 다큐멘터리 '깔깔깔 희망버스'이다. 개막작과 폐막작 선정기준은 여성 감독 작품이라는 점과 여성의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본 작품이라는 점에서 채택됐다.
 
이번 여성영화제에서 주목되는 프로그램은 '이주여성영화제작 위크숍'이다. 이주여성들이 직접 영화를 기획, 촬영, 연출하는 과정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날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이주여성들이 만든 단편작품을 상영하고 관객과 이주여성과 대화의 시간을 가져 이주여성들의 시선에 담긴 우리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영주 인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인천여성영화제는 영화 창작자와 관객들이 만나서 놀 수 있는 문턱 낮은 놀이터이고, 관객과 관객들이 각자 다른 처지와 입장을 드러내며 다양한 대화를 나누는 수다의 장이다"면서 "어른이든 아이든 남자든 여자든 이성애자든 동성애자든 비장애인이든 장애이든 선주민이든 이주민이든 다양한 이들이 실뜨기 놀이 같은 인천여성영화제에서 서로에게 연결되는 기쁨을 누리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제8회 인천여성영화제는 7월 13일(금) 개막을 시작으로 3일간 모두 30편의 작품이 인천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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