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특사경, 환경위반 30개 업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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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특사경, 환경위반 30개 업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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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6.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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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262배 초과 중금속 무단방류 사법처리

인천시 특별사법경찰과는 가연성폐기물을 다른 폐기물과 섞어 수도권매립지에 불법 반입ㆍ매립한 업체를 적발하는 등 올 들어 총 30개 업체 환경사범 45명을 사법처리하거나 수사 중에 있다고 28일 밝혔다.

남동공단 소재의 한 폐수처리 업체 대표 A(55)씨는 작년 4∼5월 배출허용기준을 최고 1.7∼15.4배 초과한 구리(Cu), 총 질소, 총인, 크롬 등이 함유된 폐수 81.9t을 제대로 정화처리하지 않은 채 하수도로 무단 방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사경은 "A씨는 폐수처리 시설을 갖춰 놓고도 폐수처리시간 단축과 처리비용을 줄이기 위해 비정상적인 방법을 사용했다"면서 "이 업체 폐수는 8개 도금공장이 적법처리 절차 없이 한꺼번에 버린 폐수와 맞먹을 정도로 오염된 폐수"라고 밝혔다.

남동공단에 있는 또 다른 업체도 지난 3월 유리병에 상표를 붙여 인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적정처리하지 않아 기준치보다 최고 262배가 넘는 아연(Zn) 등 중금속이 포함된 폐수 약 2.3t을 무단방류하다 적발됐다.

특사경 관계자는 "환경범죄는 피해범위가 넓고 원상복구가 매우 힘들다"면서 "앞으로도 환경오염사범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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