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여중ㆍ고, 송도국제도시로 이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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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여중ㆍ고, 송도국제도시로 이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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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6.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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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학교 부지엔 천주교 인천교구 옮길 계획

가톨릭계 사립학교인 박문여자중ㆍ고등학교(동구 송림동)가 송도국제도시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29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교 운영 주체인 천주교 인천교구가 이런 내용의 학교 이전 승인 신청서를 최근 제출했다.

교구 측은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주변에 학교 부지를 마련해 오는 2014년 3월까지 박문여중을, 2015년 3월까지 박문여고를 각각 이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중과 여고의 학교 예정 부지는 1만2천900여㎡와 1만4천여㎡다.

동구 지역의 경우 대표적 구도심으로 학생 수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천주교 인천교구는 현 학교 부지(3만여㎡)로 이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박문여중 학생은 700여명이고 박문여고는 780명이다.

시교육청은 현재 신청서 내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문제가 없는 한 이전을 승인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1940년 설립된 박문여중ㆍ고가 송림동 시대를 마감하고 송도국제도시에서 새롭게 시작하게 된다.

반면 동구 지역에서는 학교가 빠져 나가면 침체된 구도심이 더욱 낙후될 것이라며 반대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동구의회는 이날 천주교 인천교구, 시교육청, 동구청 관계자, 주민자치위원 등과 간담회를 열어 반대 의견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에 대해 천주교 인천교구 측은 학교에 인천교구가 들어서면 50만 신도와 지역 내 97곳의 사회복지기관 관계자 등이 이용해 지역이 활성화할 것이란 입장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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