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의회 비례대표 의원 '나눠먹기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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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의회 비례대표 의원 '나눠먹기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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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6.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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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기 중이 아니라 의장이 의원들 의견 모아 결정"

지난 2010년 6ㆍ2 지방선거 비례대표 입후보 과정에서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 인천시 강화군의회 후보들이 의원직을 전ㆍ후반기로 나눠 맡기로 했다가 전반기 의원이 사퇴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앞두고 전반기 의원을 지낸 A씨는 지난주 초 사퇴 거부 의사를 담은 내용증명을 동료 의원들에게 발송했다.

A씨는 내용증명에서 '입후보 과정에서 작성한 사직의사 표시는 무효인 만큼 사퇴를 종용하는 행위는 민ㆍ형사상 책임을 감수해야 한다'는 취지를 밝혔다.

이에 의원직 자리를 승계하기로 돼 있던 B씨가 A씨 사직서를 군의회에 제출하면서 갈등이 증폭됐다.

지방자치법상 사직서가 접수되면 회기 중인 경우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하고 회기가 아닐 땐 의장이 직권으로 처리할 수 있다. 대리로 제출된 사직서가 효력이 있는지를 두고 의원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화군의회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면서 "회기 중이 아니라 의장이 의원들 의견을 모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사퇴 문제를 두고 법적 소송까지 갈 계획은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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