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일부 학교, 근무기강 해이ㆍ회계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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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일부 학교, 근무기강 해이ㆍ회계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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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6.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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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감사 결과 발표

인천시 강화군과 옹진군 섬 지역 일부 학교가 근무기강이 해이하거나 공사비를 과다 지출하는 등 회계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월27일∼5월4일 백령도와 강화도 등 섬지역 학교 15곳을 대상으로 복무관리 실태와 회계운영 전반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 결과 직원 1명이 근무시간에 무단이탈한 사실을 적발해 경징계하기로 했다. 경징계에는 견책과 감봉이 있다.

고의성 없이 기상 악화 등 단순 이유로 지각하거나 일찍 퇴근한 12명의 직원에 대해선 경고나 주의조치했다.

회계 규정을 위반한 사실도 드러났다. 무면허 업체와 시설 공사를 수의계약하고, 공사가 미비한 데다 공사비를 지출하고 행정업무 전반을 매우 소홀히 처리한 행정실장 2명을 징계할 방침이다.

공사 발주나 물품 구매 관련 규정을 비교적 가볍게 위반한 54명에 대해선 경고, 주의조치를 하고 3천800만원을 회수하도록 지시했다.

물품이나 재산을 소홀히 관리한 30명도 경고 또는 주의와 함께 1천100만원을 회수조치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적 특수성으로 관리 감독이 느슨한 도서지역 학교에 대해 특정감사를 벌였다"면서 "학교와 직원들에게 경각심을 갖도록 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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