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 리듬'을 순간 포착한다
상태바
'선의 리듬'을 순간 포착한다
  • master
  • 승인 2012.07.02 0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양화가 백화경 28일까지 강화 '더 갤러리웨이'서 전시


백화경 서양화가가 오는 28일까지 ‘선의 리듬’이란 주제로 누드크로키를 비롯한 누드화, 거리 풍경 등 작품을 강화 '더갤러리웨이'에서 전시한다.

짧으면 3분, 길면 5분 안에 인체를 빨리 그려내는 누드크로키는 순간 포착한 인체의 아름다움을 작품 속에 녹이는 작업이다.

하얀 종이 위에 간결하고 절제된 선으로 인체를 표현한 백씨는 이번 작품들을 통해 선이란 그림의 가장 기초이며, 감정 표현의 바탕이기도 한 점을 강조했다.

그의 그림 세계는 단순화된 구도, 절제된 색체를 구사하고 있다. 선이 리듬을 타듯, 곡선의 아름다운 표현과 다른 한 편으론 아주 아껴서 나온 듯한 절제된 직선의 미를 보여준다.

갤러리 한켠에는 삶의 현장 한 컷을 인간미 흐르는 시선으로 담아놓은 ‘거리 풍경’ 작품들도 걸려 있다. 이 작품을 바라보면 마치 유럽에 와 있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디에서나 스치며 지나갔을 것만 같은 거리 풍경을 사선(삐딱이)을 이용해 거리 풍경을 표현하고 있다.

백씨는 “더갤러리에서 전시하게 된 이유는 ‘선의 리듬’ 작품들이 강화의 아름다운 선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라며 “건물도 세월이 가면 변하는 모습을 말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상명대 미술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백씨는 지난 2007년과 2008년 갤러리 라메드과 예술의 전당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50여회 해외 초대전과 단체전에 참가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와 일원회, 현대사생회, 서초미술협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