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플랫폼(관장 이승미)은 2012년 제2회 평화미술프로젝트 <평화의 바다를 그리다>展(가제)의 전시기획 일환으로 오는 7월6일 토론회를 연다. 토론회는 제2회 평화미술프로젝트에 참여하는 60여명의 예술가와 관련 연구자들이 함께 인천과 서해5도 지역을 답사한 후 ‘인천과 평화’라는 주제로 토론하고 답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평화미술프로젝트는 남북의 평화, 더 나아가 동아시아 평화의 기반이 되는 인문지리적 특성을 가진 인천에서 예술의 언어로 평화를 논의하고자 작년부터 시작된 예술프로젝트다. 평화를 주제로 현장에서 영감을 얻어 신작을 제작해 출품하는 과정 중심의 프로젝트.

인천아트플랫폼은 인천지역작가, 아트플랫폼 입주작가,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예술가 60여명을 제2회 평화미술프로젝트 참여작가로 선정하고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답사를 진행했다.

먼저 인천상륙작전이 왜곡된 역사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인천 시내와 월미도 일대를 답사하고, 고려시대와 근현대 전쟁의 요충지였던 강화도와 교동도, 포격사건과 천안함 사건으로 뜨거운 쟁점이 되었던 연평도와 백령도를 차례로 답사를 진행했다. 예술가들은 답사를 통해 얻은 평화에 대한 사유와 아름다운 섬에서 받은 감동을 기반으로 ‘평화’와 ‘바다’를 주제로 예술 작품을 창작하고, 그 결과물을 오는 9월 21일부터 11월 25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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