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동엔 '민간 동사무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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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동엔 '민간 동사무소'가 있다
  • 이장열
  • 승인 2012.07.0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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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야 놀자' - "마을은 만드는 게 아니라 함께하는 것"
 
동네야 놀자-어머니 한글교실
취재 : 이장열 기자

주민들이
원하는 것에서부터

"기역, 니은, 디귿…."
 
부평구 청천시장 골목에 위치한 사무실 1층 복도 사이로 띄엄띄엄한 할머니들의 목소리가 새 나온다.
 
초급-중급-상급반으로 나뉜 30여 명의 할머니들이 오후 한낮에 초등학교용 받아쓰기 공책에 조심스럽게 한글 한자 한자를 적고 계신다.
 
어느 날 사무실로 할머니 한 분이 찾아오셔서 "외국인들만 한글을 가르치지 말고 우리도 가르쳐 주면 안되나?"하고 물으면서 '어머니 한글 교실'은 3명부터 비롯됐다고 이용우 사무국장은 말한다. 청천동에 많이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의 고민을 듣고 '한국어교실'이 먼저 시작됐다. 
 
"주민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가를 우선 고민해서 시작했다. 우리가 주민들에게 무엇을 해 줄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이른바 '마을 만들기'는 실패하게 되어 있다"라고 그는 힘주어 말한다.
 
가장 낮은 데에서부터
 
1998년 'IMF'로 부평구 주변 공장이 문을 닫고, 실직자가 속출하면서 청천동 일대에는 밥을 먹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이를 지켜본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팔을 걷어부치고 인근 마곡초등학교 협조를 얻어 운동장에 솥을 걸고 끼니를 거르는 아이들에게 밥을 지어주면서 '여럿이 함께하는 동네야 놀자'는 첫 단추를 끼웠다.
 
청천동에 '여럿이 함께하는 동네야 놀자'가 자리잡은 지 10년이 넘었다. '동네야 놀자'는 마을축제를 2001년부터 시작했다. '청천, 산곡 마을 단오제 동네야 놀자'는 청천동 마을 주민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봉사로 매년 묏골공원에서 신나게 즐기는 행사로 진행된다.
 
마을은 만드는 게 아니라 함께하는
 
매월 나오는 마을 소식지 '동네야 놀자'가 지난 5월까지 제36호를 냈다. 5월 소식지(제36호)에는 홀로 배달에 나선 세일고등학교 차상현군이 "할머니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셨고 낯을 타는 우리를 향해 마음을 열어주셨다"고 적고 있다.
 
'동네야 놀자'는 청천동 마을에 사는 주민들이 서로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면서 마을의 고민과 행복을 다 함께 나누는 '마을 공동체 커뮤니티'(촘촘한 거미줄)다. 여럿이 함께 자연스럽게 만드는 처음 마음자리로 회원들이 늦은 저녁까지 부산하게 마을 골목길을 누비고 다닌다.
 
이용우 사무국장은 "청천동 마을 주민분들이 저를 어지간히 알아보시고 말을 거신다"면서 "그것이 마을 만들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라고 밝혔다.  
 
부평구 청천동에 터를 잡고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동네야 놀자'는 마을 만들기를 구상하는 여러 사람에게 '마을은 만드는 게 아니라 함께하는 것'임을 10년 넘는 시간이 그대로 보여준다.
'동네야, 놀자'-동네소식지
1998년 'IMF'로 부평구 주변 공장이 문을 닫고, 실직자가 속출하면서 청천동 일대에는 밥을 먹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이를 지켜본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팔을 걷어부치고 인근 마곡초등학교 협조를 얻어 운동장에 솥을 걸고 끼니를 거르는 아이들에게 밥을 지어주면서 '여럿이 함께하는 동네야 놀자'는 첫 단추를 끼웠다.
 
청천동에 '여럿이 함께하는 동네야 놀자'가 자리잡은 지 10년이 넘었다. '동네야 놀자'는 마을축제를 2001년부터 시작했다. '청천, 산곡 마을 단오제 동네야 놀자'는 청천동 마을 주민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봉사로 매년 묏골공원에서 신나게 즐기는 행사로 진행된다.
 
마을은 만드는 게 아니라 함께하는
 
매월 나오는 마을 소식지 '동네야 놀자'가 지난 5월까지 제36호를 냈다. 5월 소식지(제36호)에는 홀로 배달에 나선 세일고등학교 차상현군이 "할머니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셨고 낯을 타는 우리를 향해 마음을 열어주셨다"고 적고 있다.
 
'동네야 놀자'는 청천동 마을에 사는 주민들이 서로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면서 마을의 고민과 행복을 다 함께 나누는 '마을 공동체 커뮤니티'(촘촘한 거미줄)다. 여럿이 함께 자연스럽게 만드는 처음 마음자리로 회원들이 늦은 저녁까지 부산하게 마을 골목길을 누비고 다닌다.
 
이용우 사무국장은 "청천동 마을 주민분들이 저를 어지간히 알아보시고 말을 거신다"면서 "그것이 마을 만들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라고 밝혔다.  
 
부평구 청천동에 터를 잡고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동네야 놀자'는 마을 만들기를 구상하는 여러 사람에게 '마을은 만드는 게 아니라 함께하는 것'임을 10년 넘는 시간이 그대로 보여준다.
'동네야, 놀자'-동네소식지
가장 낮은 데에서부터
 
1998년 'IMF'로 부평구 주변 공장이 문을 닫고, 실직자가 속출하면서 청천동 일대에는 밥을 먹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이를 지켜본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팔을 걷어부치고 인근 마곡초등학교 협조를 얻어 운동장에 솥을 걸고 끼니를 거르는 아이들에게 밥을 지어주면서 '여럿이 함께하는 동네야 놀자'는 첫 단추를 끼웠다.
 
청천동에 '여럿이 함께하는 동네야 놀자'가 자리잡은 지 10년이 넘었다. '동네야 놀자'는 마을축제를 2001년부터 시작했다. '청천, 산곡 마을 단오제 동네야 놀자'는 청천동 마을 주민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봉사로 매년 묏골공원에서 신나게 즐기는 행사로 진행된다.
 
마을은 만드는 게 아니라 함께하는
 
매월 나오는 마을 소식지 '동네야 놀자'가 지난 5월까지 제36호를 냈다. 5월 소식지(제36호)에는 홀로 배달에 나선 세일고등학교 차상현군이 "할머니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셨고 낯을 타는 우리를 향해 마음을 열어주셨다"고 적고 있다.
 
'동네야 놀자'는 청천동 마을에 사는 주민들이 서로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면서 마을의 고민과 행복을 다 함께 나누는 '마을 공동체 커뮤니티'(촘촘한 거미줄)다. 여럿이 함께 자연스럽게 만드는 처음 마음자리로 회원들이 늦은 저녁까지 부산하게 마을 골목길을 누비고 다닌다.
 
이용우 사무국장은 "청천동 마을 주민분들이 저를 어지간히 알아보시고 말을 거신다"면서 "그것이 마을 만들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라고 밝혔다.  
 
부평구 청천동에 터를 잡고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동네야 놀자'는 마을 만들기를 구상하는 여러 사람에게 '마을은 만드는 게 아니라 함께하는 것'임을 10년 넘는 시간이 그대로 보여준다.
'동네야, 놀자'-동네소식지
1998년 'IMF'로 부평구 주변 공장이 문을 닫고, 실직자가 속출하면서 청천동 일대에는 밥을 먹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이를 지켜본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팔을 걷어부치고 인근 마곡초등학교 협조를 얻어 운동장에 솥을 걸고 끼니를 거르는 아이들에게 밥을 지어주면서 '여럿이 함께하는 동네야 놀자'는 첫 단추를 끼웠다.
 
청천동에 '여럿이 함께하는 동네야 놀자'가 자리잡은 지 10년이 넘었다. '동네야 놀자'는 마을축제를 2001년부터 시작했다. '청천, 산곡 마을 단오제 동네야 놀자'는 청천동 마을 주민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봉사로 매년 묏골공원에서 신나게 즐기는 행사로 진행된다.
 
마을은 만드는 게 아니라 함께하는
 
매월 나오는 마을 소식지 '동네야 놀자'가 지난 5월까지 제36호를 냈다. 5월 소식지(제36호)에는 홀로 배달에 나선 세일고등학교 차상현군이 "할머니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셨고 낯을 타는 우리를 향해 마음을 열어주셨다"고 적고 있다.
 
'동네야 놀자'는 청천동 마을에 사는 주민들이 서로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면서 마을의 고민과 행복을 다 함께 나누는 '마을 공동체 커뮤니티'(촘촘한 거미줄)다. 여럿이 함께 자연스럽게 만드는 처음 마음자리로 회원들이 늦은 저녁까지 부산하게 마을 골목길을 누비고 다닌다.
 
이용우 사무국장은 "청천동 마을 주민분들이 저를 어지간히 알아보시고 말을 거신다"면서 "그것이 마을 만들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라고 밝혔다.  
 
부평구 청천동에 터를 잡고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동네야 놀자'는 마을 만들기를 구상하는 여러 사람에게 '마을은 만드는 게 아니라 함께하는 것'임을 10년 넘는 시간이 그대로 보여준다.
'동네야, 놀자'-동네소식지
 
부평구 청천시장 골목에 위치한 사무실 1층 복도 사이로 띄엄띄엄한 할머니들의 목소리가 새 나온다.
 
초급-중급-상급반으로 나뉜 30여 명의 할머니들이 오후 한낮에 초등학교용 받아쓰기 공책에 조심스럽게 한글 한자 한자를 적고 계신다.
 
어느 날 사무실로 할머니 한 분이 찾아오셔서 "외국인들만 한글을 가르치지 말고 우리도 가르쳐 주면 안되나?"하고 물으면서 '어머니 한글 교실'은 3명부터 비롯됐다고 이용우 사무국장은 말한다. 청천동에 많이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의 고민을 듣고 '한국어교실'이 먼저 시작됐다. 
 
"주민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가를 우선 고민해서 시작했다. 우리가 주민들에게 무엇을 해 줄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이른바 '마을 만들기'는 실패하게 되어 있다"라고 그는 힘주어 말한다.
 
가장 낮은 데에서부터
 
1998년 'IMF'로 부평구 주변 공장이 문을 닫고, 실직자가 속출하면서 청천동 일대에는 밥을 먹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이를 지켜본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팔을 걷어부치고 인근 마곡초등학교 협조를 얻어 운동장에 솥을 걸고 끼니를 거르는 아이들에게 밥을 지어주면서 '여럿이 함께하는 동네야 놀자'는 첫 단추를 끼웠다.
 
청천동에 '여럿이 함께하는 동네야 놀자'가 자리잡은 지 10년이 넘었다. '동네야 놀자'는 마을축제를 2001년부터 시작했다. '청천, 산곡 마을 단오제 동네야 놀자'는 청천동 마을 주민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봉사로 매년 묏골공원에서 신나게 즐기는 행사로 진행된다.
 
마을은 만드는 게 아니라 함께하는
 
매월 나오는 마을 소식지 '동네야 놀자'가 지난 5월까지 제36호를 냈다. 5월 소식지(제36호)에는 홀로 배달에 나선 세일고등학교 차상현군이 "할머니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셨고 낯을 타는 우리를 향해 마음을 열어주셨다"고 적고 있다.
 
'동네야 놀자'는 청천동 마을에 사는 주민들이 서로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면서 마을의 고민과 행복을 다 함께 나누는 '마을 공동체 커뮤니티'(촘촘한 거미줄)다. 여럿이 함께 자연스럽게 만드는 처음 마음자리로 회원들이 늦은 저녁까지 부산하게 마을 골목길을 누비고 다닌다.
 
이용우 사무국장은 "청천동 마을 주민분들이 저를 어지간히 알아보시고 말을 거신다"면서 "그것이 마을 만들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라고 밝혔다.  
 
부평구 청천동에 터를 잡고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동네야 놀자'는 마을 만들기를 구상하는 여러 사람에게 '마을은 만드는 게 아니라 함께하는 것'임을 10년 넘는 시간이 그대로 보여준다.
'동네야, 놀자'-동네소식지
1998년 'IMF'로 부평구 주변 공장이 문을 닫고, 실직자가 속출하면서 청천동 일대에는 밥을 먹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이를 지켜본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팔을 걷어부치고 인근 마곡초등학교 협조를 얻어 운동장에 솥을 걸고 끼니를 거르는 아이들에게 밥을 지어주면서 '여럿이 함께하는 동네야 놀자'는 첫 단추를 끼웠다.
 
청천동에 '여럿이 함께하는 동네야 놀자'가 자리잡은 지 10년이 넘었다. '동네야 놀자'는 마을축제를 2001년부터 시작했다. '청천, 산곡 마을 단오제 동네야 놀자'는 청천동 마을 주민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봉사로 매년 묏골공원에서 신나게 즐기는 행사로 진행된다.
 
마을은 만드는 게 아니라 함께하는
 
매월 나오는 마을 소식지 '동네야 놀자'가 지난 5월까지 제36호를 냈다. 5월 소식지(제36호)에는 홀로 배달에 나선 세일고등학교 차상현군이 "할머니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셨고 낯을 타는 우리를 향해 마음을 열어주셨다"고 적고 있다.
 
'동네야 놀자'는 청천동 마을에 사는 주민들이 서로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면서 마을의 고민과 행복을 다 함께 나누는 '마을 공동체 커뮤니티'(촘촘한 거미줄)다. 여럿이 함께 자연스럽게 만드는 처음 마음자리로 회원들이 늦은 저녁까지 부산하게 마을 골목길을 누비고 다닌다.
 
이용우 사무국장은 "청천동 마을 주민분들이 저를 어지간히 알아보시고 말을 거신다"면서 "그것이 마을 만들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라고 밝혔다.  
 
부평구 청천동에 터를 잡고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동네야 놀자'는 마을 만들기를 구상하는 여러 사람에게 '마을은 만드는 게 아니라 함께하는 것'임을 10년 넘는 시간이 그대로 보여준다.
'동네야, 놀자'-동네소식지
가장 낮은 데에서부터
 
1998년 'IMF'로 부평구 주변 공장이 문을 닫고, 실직자가 속출하면서 청천동 일대에는 밥을 먹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이를 지켜본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팔을 걷어부치고 인근 마곡초등학교 협조를 얻어 운동장에 솥을 걸고 끼니를 거르는 아이들에게 밥을 지어주면서 '여럿이 함께하는 동네야 놀자'는 첫 단추를 끼웠다.
 
청천동에 '여럿이 함께하는 동네야 놀자'가 자리잡은 지 10년이 넘었다. '동네야 놀자'는 마을축제를 2001년부터 시작했다. '청천, 산곡 마을 단오제 동네야 놀자'는 청천동 마을 주민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봉사로 매년 묏골공원에서 신나게 즐기는 행사로 진행된다.
 
마을은 만드는 게 아니라 함께하는
 
매월 나오는 마을 소식지 '동네야 놀자'가 지난 5월까지 제36호를 냈다. 5월 소식지(제36호)에는 홀로 배달에 나선 세일고등학교 차상현군이 "할머니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셨고 낯을 타는 우리를 향해 마음을 열어주셨다"고 적고 있다.
 
'동네야 놀자'는 청천동 마을에 사는 주민들이 서로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면서 마을의 고민과 행복을 다 함께 나누는 '마을 공동체 커뮤니티'(촘촘한 거미줄)다. 여럿이 함께 자연스럽게 만드는 처음 마음자리로 회원들이 늦은 저녁까지 부산하게 마을 골목길을 누비고 다닌다.
 
이용우 사무국장은 "청천동 마을 주민분들이 저를 어지간히 알아보시고 말을 거신다"면서 "그것이 마을 만들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라고 밝혔다.  
 
부평구 청천동에 터를 잡고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동네야 놀자'는 마을 만들기를 구상하는 여러 사람에게 '마을은 만드는 게 아니라 함께하는 것'임을 10년 넘는 시간이 그대로 보여준다.
'동네야, 놀자'-동네소식지
1998년 'IMF'로 부평구 주변 공장이 문을 닫고, 실직자가 속출하면서 청천동 일대에는 밥을 먹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이를 지켜본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팔을 걷어부치고 인근 마곡초등학교 협조를 얻어 운동장에 솥을 걸고 끼니를 거르는 아이들에게 밥을 지어주면서 '여럿이 함께하는 동네야 놀자'는 첫 단추를 끼웠다.
 
청천동에 '여럿이 함께하는 동네야 놀자'가 자리잡은 지 10년이 넘었다. '동네야 놀자'는 마을축제를 2001년부터 시작했다. '청천, 산곡 마을 단오제 동네야 놀자'는 청천동 마을 주민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봉사로 매년 묏골공원에서 신나게 즐기는 행사로 진행된다.
 
마을은 만드는 게 아니라 함께하는
 
매월 나오는 마을 소식지 '동네야 놀자'가 지난 5월까지 제36호를 냈다. 5월 소식지(제36호)에는 홀로 배달에 나선 세일고등학교 차상현군이 "할머니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셨고 낯을 타는 우리를 향해 마음을 열어주셨다"고 적고 있다.
 
'동네야 놀자'는 청천동 마을에 사는 주민들이 서로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면서 마을의 고민과 행복을 다 함께 나누는 '마을 공동체 커뮤니티'(촘촘한 거미줄)다. 여럿이 함께 자연스럽게 만드는 처음 마음자리로 회원들이 늦은 저녁까지 부산하게 마을 골목길을 누비고 다닌다.
 
이용우 사무국장은 "청천동 마을 주민분들이 저를 어지간히 알아보시고 말을 거신다"면서 "그것이 마을 만들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라고 밝혔다.  
 
부평구 청천동에 터를 잡고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동네야 놀자'는 마을 만들기를 구상하는 여러 사람에게 '마을은 만드는 게 아니라 함께하는 것'임을 10년 넘는 시간이 그대로 보여준다.
'동네야, 놀자'-동네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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