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7경기 무패 기록 인정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봉길 감독 대행이 ‘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 감독으로 승격됐다.
인천구단 구단주인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은 16일 “김봉길 감독이 어려운 시기에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강등권의 위기에서 탈출 시키는 등 노고를 인정해서 정식 감독으로 승격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영길 구단주는 이날 “김 감독이 부임한 이래 지난 일요일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3대2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는 등 최근 7경기에서 3승 4무의 성적으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며 “김 감독이 확실한 권한을 갖고 팀을 더욱 잘 이끌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봉길 감독은 지난 4월 11일 허정무 전 인천감독의 사퇴로 감독대행에 오른지 3개월여만에 정식 감독으로 인천을 이끌게 됐다.
김봉길 감독은 “고향 팀의 지휘봉을 잡게 돼서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 이지만 그만큼 부담이 큰 것도 사실”이라며 “그동안 어려운 위기상황을 잘 극복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앞으로 좋은 경기내용을 팬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