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는 10월 1일부터 음식물폐기물 종량제를 전면 시행해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줄여나가겠다고 27일 밝혔다.
서구는 연희동 주민을 대상으로 한 종량제 시범운영 결과와 타 시-도 운영사례 분석, 환경부 방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주민 만족 친환경 종량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서구 내 음식물류폐기물 종량제 방식은 ▲ 100세대 미만 주택은 각자 세대별로 사용하기 적합한 3리터, 5리터 개별용기로 배출하되 60리터, 120리터용 공동용기로 사용하고자 할 경우에는 동주민센터에 별도 신청해 배출시마다 납부필증(이하 스티커)을 부착해 배출하는 방식이며 ▲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RFID에 의한 개별 개량 방식(교통카드로 배출량에 따른 수수료 차감) ▲ 소규모 사업장은 개별 용기에 의한 스티커 부착 배출 방식이고 비닐봉투 수거방식은 지양해 비닐봉투 배출로 인한 2차적 환경오염을 차단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공동주택용 RFID 개량방식을 일시에 전면 시행할 경우 사용방법 등 주민혼란이 예상됨에 따라 ▲ 수거 지역별로 3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설치해 내년 6월까지 시행하되 ▲ 순차적 미설치 지역은 한시적으로 120리터 용기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종량제를 시행한다.
구는 그동안 주민설문 조사, 지역별 주민설명회 개최, 거리켐페인, 현수막 게시, 전단지 배부, 버스광고 등 다양한 주민홍보를 벌이는 한편 세대별 개별용기 제작 및 보급, 수거 현황시스템을 구축, RFID기기 제작업체 선정 등 종량제 시행 관련 준비를 완료했다.
구 관계자는 "현재 서구에는 음식물폐기물 발생량(주민)이 매일 90톤씩 발생하고 있는데, 종량제 시행으로 발생량의 20% 감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도 주민 의식이 가장 중요함에 따라 홍보를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벌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