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수 줄이고 중앙당 없애자" - 안철수 23일 인하대에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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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수 줄이고 중앙당 없애자" - 안철수 23일 인하대에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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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0.24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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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신문 주요기사 모음 - 10월24일자]

<기호일보>

 

무소속 안철수式정당론 생각

“의원수 줄이고 중앙당 없애자”

인하대 강연서‘ 黨보조금 축소’ 포함

국민용 특권 버리기 3대 개혁안 발표


이은경 기자 lotto@kihoilbo.co.kr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23일 인하대학교에서 열린 초청 강연회에서 민의를 위한 협력정치 방안으로 국회의원 수 및 정당보조금 축소, 중앙당 폐지 등을 제시했다.

 1천여 명이 참석한 이날 강연에서 안 후보는 “정치란 직업정치가가 누리는 특권이 아니라 국민에게 특권을 돌려주는 과정”이라며 “특권을 내려놓을 때 사회 격차가 해소되고 민의가 반영된 협력정치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국회의원 수 축소 ▶정당보조금 축소 ▶중앙당 폐지 등 3가지 제도 개혁이 이뤄질 때 제대로 된 정치가 실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인구 비율로 따질 때 우리나라 국회의원 수는 미국·일본보다 많지만 민생 관련 법률들은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며 “하우스푸어 대책, 반값등록금 등이 선거 때만 반짝 정책으로 제시되는 것이 국회의원 수가 적어서 그런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981년 야당 회유를 위해 시작된 정당 국고보조금으로 비대화된 정당들은 현재 관료화됐다”며 “국회의원 수 및 국고보조금 축소를 통해 관련 예산을 정치권 스스로 민생정책을 개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중앙당 폐지에 대해서도 “과도하게 권력이 집중돼 있는 중앙당이 폐지되면 패거리 및 계파정치가 사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국회에서 벌어지는 무리한 날치기 통과가 여기에서 시작되고 있는 만큼 중앙당을 폐지하고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완전국민경선제가 시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 후보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그는 “당명 및 로고를 바꾼 집권여당 새누리당은 시스템과 생각은 바꾸지 않은 채 1970년대 사고방식을 유지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21세기를 살고 있는데도 여당은 지도자 한 명을 바라보는 1인정치 즉, 과거로 돌아갔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또 “집권여당을 반대하니 무조건 정권을 달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미래틀’을 만들어야 쇄신으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도 꼬집었다.

  

<인천일보>

 

'AG 국비지원'국회 냉기류

범대위, 황우여·이해찬 여야 대표 만나보니

"평창과 격 달라 … 설득논리 개발하라"답변만


이주영·신상학기자 leejy96@itimes.co.kr

 

"인천아시안게임을 평창올림픽과 비교하지 말고 설득논리를 개발하라.", "당론 결정은 어렵고 도움은 주겠지만 인천부터 잘해라."

 280만 인천시민의 염원이자 183만 시민이 동참한 인천아시안게임 국비 지원에 대해 국회 반응은 냉정했다. 되레 인천아시안게임 국비 지원 관련 법 개정은 어렵단 반응이고, 정부 설득부터 하라며 '훈수'를 뒀다.

 '인천재정위기 비상대책 범시민협의회'는 지난 22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과 23일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와 면담을 가졌지만 두 여야 대표의 인천아시안게임 국비 지원 약속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범시민협의회는 여야 대표를 만나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인천아시안게임의 주경기장 건설비용 70% 이상 국고지원을 주 내용으로 한 '인천아시안게임 등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촉구하는 183만 인천시민 서명부를 전달하고, 여야의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여야 대표의 반응은 "인천이 아시안게임 관련해 자꾸 말을 바꾼 것이 잘못이다"는 원론적 얘기로 일관했고, 심지어 "국회에서 인천아시안게임 지원을 위한 법안 개정에 대다수의 국회의원이 반대한다"는 소식만 전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당론으로 붙일 사안이 아니다"며 "진정성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한 평창동계올림픽 수준 지원을 요구하는 관련 법 개정에 대해서는 '힘들 것이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황 대표는 "법 통과를 시키려면 기획재정부 동의가 있어야 한다"며 "인천시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평창하고는 격이 다른데 왜 (논리를)그렇게 만드냐"면서 "차라리 평창이란 말을 빼고 (요구 지원 금액인) 1조 원이 필요하다고 말을 하라"고 언급했다.

 또 "금액의 문제가 아니다. 논리를 제3자가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들라는 얘기"라며 "자꾸 내 주장만 한다고 사람들이 받아들이나. 인천의원이 12명인데 반해 반대할 수 있는 의원은 200명이 훨씬 넘는 만큼 그분들을 설득할 수 있는 언술이 이어져야지 인천에 필요하니 무조건 평창수준으로 해달라고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두 여야 대표가 공통적으로 한 답은 "최대한 노력하겠다. 그러나 정부 지원을 받기 어려운 형편인 만큼 설득 논리를 잘 만들라"였다.

 범시민협의회는 여야 대표 면담에 대해 "국비 지원 의지보다는 국비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만 보였다"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범시민협의회 관계자는 "두 여야 대표가 국가적 차원의 접근하기보다는 인천 시민의 아시안게임 성공 의지를 감안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인일보>

 

송도 부동산시장 'GCF 특수'

사무국 유치후 폭발적 관심… 미분양 물량 빠르게 소진

경매시장 경쟁률도 '후끈'

 

정운 기자 jw33@kyeongin.com

 

송도의 부동산시장이 'GCF사무국' 유치 이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미분양으로 남아있던 아파트에 대한 계약이 속속 체결되고 있으며, 현재 분양이 진행중이거나 향후 분양이 진행될 아파트 등에 대해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송도캠퍼스타운의 분양을 앞두고 있는 송도국제화복합단지 관계자는 "GCF 유치가 알려진 이후,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500명 안팎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했는데, 지난 주말에는 1천명 이상이 다녀가는 등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아직 계약기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수백명이 예약을 했다"며 GCF유치 이후 송도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캐슬앤해모로의 경우 이전에 거의 계약이 진행되지 않고 있었지만, GCF유치 이후 10여건의 계약이 체결되는 등 미분양 세대도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송도 1·3공구에 500세대 가량이 미분양이었던, 그린워크와 송도푸르지오아트윈도 빠르게 미분양 물량을 소진하고 있다.

그린워크와 아트윈푸르지오는 각각 300가구와 200가구가 미분양 상태였지만, GCF유치 발표 이후 200건 이상 계약이 체결됐다.

다음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송도 F블록 더샵마스터뷰에 대한 문의도 끊이지 않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으며, 다음달 초에는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다음달에 분양하는 F블록의 경우에도 미분양이었던 푸르지오 등보다 위치적으로 우수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도 아파트의 경매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송도의 한 아파트 경매의 경우 GCF유치 전엔 유찰됐지만, GCF 유치확정 이후에는 18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시세보다 약간 높은 금액에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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