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
상태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
  • 이창희
  • 승인 2012.10.29 1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무의도 교량 건설로 '인기 명소' 등극

무의도는 면적 9.432㎢, 해안선길이 31.6㎞이며 대무의도라고 부르기도 한다. 1999년 12월 말 기준으로 187세대에 441명의 주민이 거주하였으나 이후 인구유입으로 2008년 기준 약 6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북쪽에는 당산(124m)이 있고 중앙에 국사봉(236m), 남쪽에는 해발고도 245.6m의 호룡곡산이 있다.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18㎞, 용유도에서 남쪽으로 1.5㎞ 해상에 위치하며 섬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잠진도선착장에서 페리호를 타고 무의도 큰무리선착장에 도착한다. 승선시간은 약 15분이 소요된다.

♦사진:어크로스

섬의 형태가 장군복을 입고 춤을 추는 것 같아 무의도라 하였고, 함께 있는 섬 중 큰 섬을 대무의도, 작은 섬을 소무의도라고 하였다. 부근에 실미도·소무의도·해리도·상엽도 등 부속도서가 산재하여 주민들은 보통 '큰 무리섬'이라고 한다.

조선 후기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하였으며, 1914년 부천군에 편입되었다. 1973년 옹진군에 편입되었고, 1989년 인천광역시 중구로 편입되어 오늘에 이른다. 지형은 대부분이 산지이고, 서쪽 해변가에는 해식애가 발달하였다. 섬 전역에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고, 남쪽의 호룡곡산에는 다양한 종류의 활엽수가 자라고 있다.

주민들은 대체로 어업과 농업을 겸하고 있으며, 지역 특산물로 무의도 포도와 청정김이 유명하다. 영화 '실미도'와 드라마 '천국의 계단' 촬영지로 유명해져 실미도유원지가 조성되어 있고, 천국의 계단 촬영 세트장이 만들어져 있다. 등산 코스가 개발된 호룡곡산·국사봉(236m)과 하나개해수욕장과 큰무리해수욕장 등에 피서객들이 많이 찾아오며 펜션이 많이 들어서 있기도 하다.

지난해 소무의도와 무의도 사이에 자전거와 사람이 건너다닐 수 있는 교량이 건설되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으며, 용유도에서 무의도를 선박으로 건너기 전 거잠포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로 꼽고 있는 장소이다.

위 일출을 더 높게 가치평가를 하는 것은 동해상에서 떠오르는 일출이 아니라, 서해상에서 떠오르는 일출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결혼기념일 날 영종 하이얏트호텔에서 1박을 한 후, 아내와 손을 잡고 거잠포에 방문하여, 일명 개구리섬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바라보면서 소원을 비는 것이 유행이라고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