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매각' 인천종합터미널 규모 줄어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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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매각' 인천종합터미널 규모 줄어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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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2.24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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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지방신문 주요 기사 모음] - 12월 24일자
<인천일보>
 
'부지매각' 인천종합터미널 규모 줄어드나
인발연, 용역결과'최소 4862㎡'제시 … 현재 운영의 7% 수준
이용객 분산위해 2터미널 신축도 … 인천경실련"민영화 수순"
박진영기자 erhist@itimes.co.kr
 
인천종합터미널 부지 매각 이후 터미널 규모를 크게 줄여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지 구매자 롯데쇼핑이 해당 부지를 개발하기 위해선 터미널을 최대한 줄여 임시로 운영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터미널 민영화와 규모 축소가 예고되면서 시민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일보 11월30일자 1면>
인천시는 인천발전연구원의 부지 매각 이후 터미널 운영방안 용역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인발연이 연구 결과 제시한 매각 이후 최소 터미널 규모는 법정 기준인 4862㎡다.
이같은 규모는 현재 터미널이 건물 2만4793㎡, 버스 주차장 1만3500㎡, 기타시설 2만7000여㎡로 운영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7% 수준에 불과하다.
인발연은 버스 행선지별 승차홈(정류장)을 현행 17개에서 7~10개로 줄여야 하며, 버스 주차장과 기타 시설은 따로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터미널 승차장과 주차장을 둘로 나눠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인발연은 지역 내 개발제한구역에 주차장을 만들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차장 조성에 따라 토지소유주에게 부지를 구매하거나 임대료를 줘야 한다.
규모를 줄이는 과정에서 터미널 서측 332면, 남측 226면씩 운영되고 있는 일반차량 주차장은 사실상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인발연은 마지막으로 제2터미널 신축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민간 개발부지에 포함된 터미널은 규모 확장에 한계가 있으니 제2터미널을 만들어 이용객을 분산시키자는 의도에서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터미널 부지 매각 및 터미널 민영화에 따라 예상된 수순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민간기업 입장에선 최대의 수익을 거두기 위해 터미널 면적을 최대한 줄이고 상업시설을 늘려야 하기 때문이다.
인발연이 제시한 제2터미널 신축도 실현 가능성이 낮은 편이다.
재정난을 겪는 시로선 제2터미널을 지을 여력이 없다.
시는 지난 2009년 제2터미널을 만드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지만 아직까지 삽조차 떠보지 못했다.
김송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은 "민영화의 수순을 그대로 밟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분명한 대안이나 터미널 운영 계획없이 부지를 팔다가 이런 사태가 온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연구 결과를 상세히 검토한 뒤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인일보>
인천시민 하루 평균 통행시간 '男 79분·女 57분'
수도권교통본부 '여객 기·종점 통행량…' 조사 결과
퇴근>출근>등교 순 길어
25~34세 남성, 95분 '최장'
여성, 2006년 보다 10분↑
김명호 가자 boq79@kyeongin.com
 
인천 사람들이 출·퇴근하거나 쇼핑, 등교, 취미생활 등 여러가지 목적으로 하루 평균 이동하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인천의 경우 1인당 하루평균 통행시간은 남성이 여성보다 많고, 연령대 별로는 25~34세 젊은이들이 길 위에서 보내는 시간이 가장 긴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교통본부가 23일 발표한 '여객 기·종점 통행량 전수화 및 장래수요예측 공동조사'결과에 따르면 인천에 사는 남성의 하루 평균 통행시간은 79.3분으로, 여성 57.5분보다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남성의 경우, 회사에 출근했다 귀가하는데 걸리는 평균 이동 시간이 37.9분으로 가장 길었다. 다음으로 출근시간 22.2분, 등교 7분, 업무 4.2분, 기타 2.4분, 여가·오락 1.6분, 쇼핑 0.6분 등의 순이었다. 여성은 귀가시간이 28분, 출근 8.7분, 등교 6.7분, 기타 5.1분, 여가·오락 3분, 쇼핑 2.3분 등으로 조사됐다.
남성의 경우 쇼핑과 여가·오락을 목적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각각 0.6분, 1.6분이었던 반면, 여성은 쇼핑이 2.3분, 여가·오락이 3분으로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과 여성의 라이프 스타일 차이점이 '평균 통행시간'에 고스란히 녹아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남성과 여성을 포함한 전 연령대 중 하루 평균 이동시간이 가장 많은 사람들은 25~34세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하루 평균 이동 시간은 95.8분으로 조사됐는데, 평균 이동 거리로만 따지면 30.5㎞를 매일 이동한 것으로 수도권교통본부는 분석했다.
특히 여성의 사회 진출이 증가하면서 과거보다 평균 통행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06년 인천지역 여성들의 평균 통행시간은 45.9분에 머물렀지만 최근 조사에서는 57.7분으로 10분 넘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에 조사된 평균 이동시간 데이터 자료는 지역내 도로나 교량 등 교통인프라를 짓는데 기본적인 참고 자료로 사용된다"라고 말했다.
 
 
<기호일보>
새 정부의 ‘남북현안’ 인천AG로 풀어가자
송영길 시장, 본보 인터뷰서 국정 중심지 강조
이영수 기자 ysl0108@kihoilbo.co.kr
 
송영길 인천시장은 23일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2014인천아시안게임을 비롯해 서비스업과 의료, 관광, 교육, 남북관계 문제가 집중돼 있는 인천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이날 기호일보와 만나 이같이 말하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이 출범하면 인천에서 풀어야 할 이 같은 문제들을 적극 건의해 반드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송 시장은 “서비스업의 경우 10억 원을 투자할 경우 14명의 고용효과가 있지만 제조업은 (같은 돈을 투자하더라도)6~7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뿐”이라며 “현재 인천은 의료와 금융, 관광서비스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는데다 영종도 에잇시티 조성사업이 추진되면 100만 명 고용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정부의 전략적인 지원을 역설했다.
특히 “향후 새 정부는 정치와 경제를 분리해 남북문제를 풀어야 한다”며 “이는 2014인천AG를 통해 남북문제 해결의 단초로 만들고, 스포츠와 인도적 관계를 유지해 나라 발전의 틀을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북관계 정상화 문제는 당장 해결되지 않겠지만 2014AG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천안함 사건에 관한 (북측의)사과도 만난 뒤 외교적으로 풀어가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일본의 경우 정치와 경제를 분리하지 않은 정책으로 인해 경제에 타격을 받고 있다”며 “새 정부는 여야를 떠나 인천을 시발점으로 나라 발전에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시장은 또 “전국 경제자유구역 가운데 외국인 투자 유치의 80% 가량이 인천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국비 지원을 확대해 조성원가를 낮춰 외국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동기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비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경제자유구역청이 자체적으로 40%의 기채라도 발행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야 할 것”이라며 “국비 지원은 하지도 않으면서 빚도 내지 말라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일자리 창출과 관련, “현재 우리나라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정책이 매우 취약한 구조”라며 “1% 경제성장에 7만 명 가량의 일자리 창출이 되는 상황에서 4% 성장이 이뤄져야 30만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며 성장에 대한 조심스러운 진단을 내렸다.
한편, 송 시장은 “대학 반값등록금 정책으로 고등학생 80% 이상이 대학에 진학하게 되고 고학력자만 늘리게 되는 문제가 있다”며 “대학을 직업 맞춤형 학교와 아카데미 학교로 구분해 취업의 미스매치가 이뤄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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