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은하레일' 책임공방 본격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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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은하레일' 책임공방 본격화할 듯
  • 이장열 기자
  • 승인 2013.01.1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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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안정성 검증 결과가 ‘하자’ 판단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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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은하레일에 대한 안정성 검증 시한이 1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논란이 정점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교통공사가 검증 결과에 따라 시공사인 '한신공영'에 공식적으로 하자보수를 요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월미은하레일에 대한 법적, 행정적 책임공방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인천교통공사는 지난해 5월부터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의뢰해 진행하고 있는 월미은하레일 안정성 검증용역 중간 결과, 안정성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16일 확인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월미은하레일 안정검증은 차량분야, 궤도토목분야, 전력분야, 신호통신분야 등으로 나눠서 진행해 왔는데, 분야에서 안정성을 위협하는 결함 등이 발견됐다고 알려지고 있다
 
오는 2월에 나올 예정인 최종 결과도재설계까지 요구되는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으로 보여 월미은하레일에 대한설계시공분야에서 법적, 행정적 책임공방은 불가피해 전망이다.
 
인천교통공사 월미은하레일사업팀 이찬홍 팀장은안정성 검증 보고서가 설계와 기술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결과가 나오면, 월미은하레일 시공사 ㈜한신공영에 하자보수를 공식 요구할 계획"이라고 16 밝혔다.
 
인천교통공사는 은하레일 안정성 검증 보고서는 납품에서하자발생한 것을 입증해주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이기 때문에 시공사에 하자보수를 정당하게 요구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인천교통공사가 월미은하레일 시공사 한신공영과 맺은 계약에서하자담보책임기간 중요한 부문이 거의 포함되어 있어 하자보수 요구는 당연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한신공영이 하자 보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인천교통공사는 법적 대응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월미은하레일의 안정성 검증이 설계와 시공, 기술적인 측면에서하자라는 판단을 근거를 내놓는다는 점에서 법적 공방에서 인천교통공사가 유리한 위치에 있는 자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인천교통공사는 안정성검증 보고서와 인천발전연구원이 3월에 내놓을 월미은하레일 경영수지분석 결과물을 가지고 3월경에는 인천시와 시의회와 공동으로 협의해서 월미은하레일 대책 방안을 구체화시킨다는 방침이다. 협의 과정에서 시공사에 대한 하자보수 요구도 포함해서 논의할 계획이다.
 
인천교통공사가 발주한 월미은하레일은 85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인천역월미도 문화의 거리월미공원 6.1 구간에 건설된 모노레일이다. 
 
월미은하레일은  2009년 개통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안전성 문제로 현재까지 3년째 붙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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